경제적 어려움 있는 보훈 취약계층 50명에는 매월 생계비 지원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사랑의전화복지재단은 올해 ‘쌀랄라 프로젝트’를 통해 참전유공자와 미망인 등 보훈대상자 1000명에게 무농약 쌀 10톤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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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5전쟁 참전유공자 가정을 찾아 무농약 쌀을 전달하고 있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제공 |
지원 대상은 서울북부보훈지청이 추천한 700명과 서울시립상이군경복지관 이용자 300명이다. 서울북부보훈지청 추천 대상자 가운데 약 80%는 참전유공자, 20%는 참전유공자 미망인이다.
재단은 쌀 지원과 별도로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보훈 취약계층 50명에게 매월 생계비를 지원하고 있다. 일회성 물품 지원에 그치지 않고 생활 지원을 지속하기 위한 취지다.
재단은 고령 참전유공자 가정을 직접 찾아 쌀을 전달하기도 했다. 쌀 포장에는 “맛있는 마음을 담았습니다”라는 문구를 넣었다. 쌀을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쌀도 고맙지만 이렇게 직접 찾아와 주니 더 고맙지”라고 말했다.
‘쌀랄라 프로젝트’는 결식 예방과 안정적인 식생활 지원을 위해 도움이 필요한 가정과 사회복지 현장에 쌀을 지원하는 사랑의전화복지재단의 식생활 지원사업이다. 이번 지원에서는 1,000명에게 쌀을 전달하는 것과 함께 고령 참전세대의 생활 여건과 안부를 살피는 데도 의미를 뒀다.
참전세대의 고령화가 이어지면서 보훈 역시 기념일이나 행사 중심의 예우를 넘어 일상적인 생활지원으로 이어질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재단이 쌀 지원과 함께 취약 보훈대상자 50명에 대한 월별 생계비 지원을 병행하는 것도 이 같은 취지에서다.
재단은 이러한 사업을 사랑의전화가 오랫동안 지켜온 ‘비프렌드(Befriend)’ 정신과 연결하고 있다. “한 명의 친구가 있을 때 살기는 훨씬 더 쉬워집니다”라는 창립 정신을 바탕으로 필요한 것을 지원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한 사람의 삶 가까이에서 관심을 이어가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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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제공 |
심정은 사랑의전화복지재단 이사장은 “이번에 가장 많이 생각한 것은 ‘무엇을 드릴까’보다 ‘우리가 이분들을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를 생각했다”며 “참전유공자에 대한 감사가 특정 기념일에만 머물지 않고, 평소 안부를 묻고 마음을 표현하는 문화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쌀 한 포를 전달하는 일도 결국 한 사람의 오늘을 살피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보훈대상자에게 실제로 필요한 생활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은 1981년 전화상담을 시작으로 정서지원과 결식 예방, 취약계층 생계지원, 국내외 아동·청소년 지원 등 다양한 사회복지사업과 공익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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