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TIGER 지주회사 ETF' 개인 순매수 전체 주식형 ETF 1위

윤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06-05 10:27:04
  • -
  • +
  • 인쇄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지주회사 ETF’가 새정부 첫날 140억원 이상의 개인 순매수를 기록하며 전체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 중 1위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일 TIGER 지주회사 ETF의 개인 순매수는 148억5000만원이다. 이는 국내 상장된 주식형 ETF 중 최대 규모다. 이 같은 강한 매수세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시작되는 주주가치 제고(밸류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5월 28일부터 6월 4일까지(5영업일) TIGER 지주회사 ETF에는 299억8000만원이 유입됐다.

 

▲[자료=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지주회사 ETF는 ‘주주가치 제고 패키지’를 중심으로 한 새정부 정책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새정부의 주주가치 제고 패키지는 5년 내 배당성향 40% 달성 로드맵, 자사주 소각 강화, 전자·집중투표제 전면 의무화, 이사 충실의무 범위 확대 등 굵직한 상법, 세제 개편을 골자로 한다. 증시 부양 정책들은 저평가가 극심한 기업들을 정조준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업종은 지주회사다.

 

TIGER 지주회사 ETF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발표하는 지주회사들 중 금융지주회사 및 중간지주회사를 제외하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종목을 편입 대상으로 한다. 4일 기준 주요 투자 종목은 한진칼(14.5%), HD현대(9.9%), SK(9.1%), 두산(9.0%), LG(7.6%) 등이다.

 

새정부에서 상법 개정안이 가시화될 경우 지주회사들의 배당 확대, 자사주 소각, 지배구조 단순화 등 밸류업 기조가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또 국민연금 스튜어드십 강화가 지주회사에 강한 압박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TIGER 지주회사 ETF는 주주가치 제고를 통한 증시 부양 핵심 수혜 ETF로 꼽히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정의현 ETF운용본부장은 “배당확대, 이사 충실의무 강화 등 새정부의 정책은 대주주에 묶여 저평가된 지주회사에 리레이팅을 촉발할 것”이라며 “국내에서 일반지주회사만 담은 유일한 상품인 TIGER 지주회사 ETF 투자를 통해 정책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공무원 필수 자격, 사회복지사 2급 과정, 12월 10일까지 수강생 모집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평생교육원이 오는 12월 10일(수)까지 국가공인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 취득 과정의 2026학년도 1학기 1차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은 2026년 상반기 취업을 준비하는 예비 사회복지사들에게 최단기간 내 학습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로, 모집 마감 다음날인 11일(목)부터 수업을 개강한다. 사회

2

한국항공보안학회 추계학술대회…‘공항 보안’·‘항공사 보안’각 세션 열띤 발표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한국항공보안학회가 주관하고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추계학술대회가 5일 13시부터 국립항공박물관 대강당과 2층 세미나실에서 “ICT 환경변화에 따른 항공보안 위협 및 대응”를 주제로 약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용강 한서대 교수 사회로 진행된 제1부 개회식에서는 김용원 학술대회 추진위원장의 추진보고와 소대섭 회장

3

아웃백, ‘콩순이 베이비 코알라 에디션’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다이닝브랜즈그룹의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겨울 시즌을 맞아 인기 캐릭터 ‘콩순이’와 협업한 한정판 굿즈 ‘베이비 코알라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에디션은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은 아웃백과 유튜브 구독자 수 584만 명에 달하는 인기 캐릭터 ‘콩순이’의 만남으로 출시 전부터 큰 기대를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