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연속 순매수...유럽 강매수세
[메가경제=노규호 기자] 지난달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총 2조4960억 규모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3일 발표한 ‘7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9개월 연속 순매수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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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상장증권 순투자 및 보유현황. [사진= 금융감독원] |
7월 한 달간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3070억원을 순매수하고, 코스닥에서 189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미주 지역에서 각각 2조7000억원, 3000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액은 총 852조7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0.1%를 차지했다.
그중 미국과 유럽이 각각 342조9000억원, 265조1000억원을 보유해 전체 외국인의 71.3%를 기록했다.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월 한 달간 상장채권 2조9470억원을 순매수하고, 3조3160억원을 만기상환 받았다.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 규모는 252조원으로 상장잔액의 9.8%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미주가 각각 1조1000억원, 1000억원 가량 순투자했다. 반면 중동은 1조원 가량 순회수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119조7000억원으로 47.5%에 달했고 유럽이 74조5000억원(29.6%) 규모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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