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정진성 기자] 미국 통상정책 변화로 글로벌 교역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계경제 블록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해외 진출을 고려하는 우리 기업에 유용한 글로벌 비즈니스 정보 검색 플랫폼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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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CI Global Square 초기 화면. [사진=대한상공회의소] |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KCCI Global Square(이하 KGS)’를 19일 공식 개설했다고 밝혔다. 여러 기관과 웹사이트에 분산되어 있는 글로벌 프로젝트 정보를 통합 제공하여 기업들이 원하는 정보를 한 곳에서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KGS의 주요 특징으로는 ▲해외 프로젝트, 시장보고서 제공 ▲AI 검색 지원 ▲개별 국가관 운영이 있다. 별도의 회원 가입 없이 누구나 접속해 프로젝트 입찰 정보를 열람하고, AI 챗봇 활용이 가능하며 PC와 모바일 환경에서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KGS는 국내외 주요 입찰정보제공기관(주한・재외공관, 해외건설협회, MDB(다자개발은행) 등)에 공개된 약 5,600여 건의 글로벌 프로젝트 정보와 1,700여 건의 시장동향 보고서를 통합 제공한다. 플랫폼 이용자는 프로젝트 및 보고서 목록에서 제목을 클릭하면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선택한 프로젝트나 시장 동향에 대해 더 자세한 정보가 필요할 때는 AI 챗봇을 활용할 수 있다. KGS 메인 페이지 일반 검색창 하단에 있는 ‘Let’s chat with AI’아이콘을 클릭하면 AI 챗봇이 활성화되고 질문을 입력하면 보고서 형태로 답변한다. AI 챗봇은 공신력 있는 KGS DB 내 프로젝트와 보고서 정보 등을 우선 검색한 후, 필요 시 외부 웹 검색 결과도 함께 제공한다.
KGS는 자국의 도전과제, 정책 방향, 투자 기회 등을 한곳에서 소개하는 국가관(Country Pavilion)도 운영하고 있다. 각 국가관은 추후 해당국 투자청 및 주한공관 등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채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진출 관심국 정보를 지속적으로 받아볼 수 있도록 Subscribe’(구독) 기능을 제공해 새로운 정보가 업데이트될 때마다 자동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이성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세계 각국에서 한국 기업과의 경제협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국내외 해외진출 지원기관의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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