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열차 창문에 투명 OLED 접목”…세계 철도 시장 공략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09-21 10:46:00
  • -
  • +
  • 인쇄
‘열차 창문·출입문용 투명 OLED’, ‘매표소용 투명 OLED’ 전시

LG디스플레이가 지난 2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철도 기술 박람회인 ‘이노트랜스(Innotrans) 2022’에 LG전자와 공동으로 참가해 ‘철도용 투명 OLED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노트랜스는 기차‧지하철‧트램 등 각종 철도 산업 관련 기술‧장비를 전시하는 박람회다. 총 60여 개국, 30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 모델이 '이노트렌스 2022'에서 열차 창문·출입문용 투명 OLED 솔루션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는 열차 내부와 매표소 콘셉트의 부스를 마련하고, ‘열차 창문·출입문용 투명 OLED’와 ‘매표소용 투명 OLED’ 등을 전시했다.

열차 창문·출입문용 투명 OLED는 창문용 55인치 투명 OLED와 출입문용 30인치 투명 OLED를 적용한 솔루션이다. 유리창을 통해 바깥 풍경을 보는 동시에 운행 정보, 일기예보‧뉴스 등 생활 정보도 제공한다.

유명 랜드마크‧관광명소 등을 지날 때 시간‧장소에 적합한 각종 정보‧광고 등을 증강현실(AR)처럼 유리창에 바로 띄운다.

글로벌 산업용 유리 제조 전문기업 AGC(아사히 글라스)‧Gauzy(가우지) 등과 협업한 이 제품은 특수 강화유리를 적용해 충격‧진동에 강하다. 지상‧지하 모두에서 선명한 화면을 구현한다.

매표소용 투명 OLED는 역무원‧고객 사이의 유리 가림막을 고감도 터치 기능이 적용된 투명 OLED로 대체한 제품이다. 고객이 역무원의 설명에 따라 화면을 직접 조작하며 열차 운행 일정과 승차권 등 각종 정보를 알아볼 수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독일 국영 철도 기업인 도이치반이 열차 창문에 LG디스플레이의 투명 OLED를 탑재한 차세대 콘셉트 열차를 전시했다.

조민우 LG디스플레이 투명사업담당은 “유리창처럼 투명한 화면으로 개방감을 유지하면서 정보 제공이 가능한 혁신적 투명 OLED 솔루션을 모빌리티 산업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한글과컴퓨터, 충청북도교육청과 디지털 역량 강화 MOU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한글과컴퓨터(한컴)가 충청북도교육청(충북교육청)에 온라인 타자 연습 서비스 ‘한컴타자’를 제공하고, 디지털 교육 콘텐츠 활용 및 교육 현장의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해 협력한다. 한컴과 충북교육청은 충북교육청 교육감실에서 김연수 한컴 대표와 윤건영 교육감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세대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2

신세계百, 제주도 매력 알리기 나선다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신세계백화점이 제주특별자치도 매력 알리기에 나선다. 신세계백화점은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기업-지역간 상생 및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10일 서울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본사에서 박주형 신세계 대표이사,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영업본부장, 장수진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 오영훈 제주특별

3

대상 종가, 칼칼하고 깊은 맛 살린 ‘전라도 맛김치’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대상의 김치 브랜드 종가가 ‘전라도 맛김치’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신제품 ‘전라도 맛김치’는 깔끔한 맛이 특징인 기존 중부식 맛김치에 비해 풍부한 젓갈과 양념을 사용해 정통 전라도 김치의 칼칼하고 진한 맛을 살렸다. 멸치를 통째로 발효해 진한 감칠맛을 내는 멸치육젓에 꽁치, 황석어, 갈치, 새우 등 4가지 젓갈을 더했다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