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몰과 트레이드타워에서 실내 로봇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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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 |
이번 서비스는 지하 2층~지상 55층 규모로 상주 인원이 3600여 명에 달하는 트레이드타워 사무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곳 근무자들은 배민 앱 '로봇배달' 카테고리에서 주문하면 최장 30분가량 걸리는 지하 코엑스몰로 이동하지 않아도 실내 배달로봇인 '딜리타워'가 사무실까지 직접 음식을 배달해 준다.
자율주행기술이 적용된 딜리타워는 출입 게이트나 엘리베이터와 연동돼 사람의 도움 없이도 복잡한 건물 안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현재 코엑스몰 입점 매장 중 커피, 디저트, 샌드위치 등 간단한 식음료를 취급하는 매장 6곳이 배달로봇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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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우아한형제들 제공 |
김요섭 우아한형제들 로봇배달서비스실장은 "하루에도 수만 명이 방문하는 코엑스몰과 트레이드타워에서 실내 배달로봇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내년을 목표로 배달 로봇으로 테헤란로 인근 식음료 매장에서 오피스나 주거시설로 음식을 배달하는 실내외 D2D로봇배달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도 실내 로봇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경기 수원시 광교 아이파크 아파트 단지에서는 실내외 로봇배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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