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리뷰의 순기능을 더 강화하고 악성 리뷰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리뷰 시스템에 추천순 정렬 및 통계 기능을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리뷰 추천순 정렬은 리뷰의 텍스트와 사진, 등록일 등의 요소를 고려해 이용자들이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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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아한형제들 제공 |
이 기능은 오는 30일 서울 송파구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적용되며, 내년 1월 중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추천순 정렬은 최신순 등 기존 정렬 기준과 함께 제공된다.
또 이용자가 남긴 평균 별점을 보여주는 '리뷰 통계' 기능도 오는 29일부터 도입된다.
기존에도 이용자가 남긴 리뷰를 한 번에 보여주는 '리뷰 모아보기' 페이지가 제공됐지만, 앞으로는 해당 페이지에서 이용자가 남긴 별점의 전체 평균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리뷰 통계 기능을 활용하면 리뷰 작성자의 별점 부여 성향을 참고할 수 있어 악성 리뷰를 게시하는 일부 이용자들로부터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배민은 음식과 상관없이 명예를 훼손할 여지가 있는 리뷰에 대해 업주가 신고하면 해당 리뷰를 일정 기간 노출하지 않고, 업주와 소비자 사이에서 플랫폼이 중재하는 '권리 침해 신고 프로세스'와 '리뷰 블라인드 정책'도 2020년부터 시행하는 등 건강한 리뷰 문화 조성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또 자체 운영하는 리뷰 모니터링팀을 통해 비방 표현이 포함된 악성 리뷰를 차단하고, 올해 2월에는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부적절한 리뷰를 이용자들이 신고하면 관리자 검수를 거쳐 악성 리뷰를 필터링하는 '리뷰 신고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했다.
김영한 우아한형제들 공통플랫폼실장은 "이용자와 사장님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리뷰를 더욱 편리하게 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련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발전시켜, 건강한 리뷰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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