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 수원 CJ 블로썸파크에서 ‘CJ 바이오 심포지엄’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바이오 혁명’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최은석 대표와 황윤일 바이오사업부문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을 비롯해 국내외 학계‧스타트업 종사자, 연구원 등 약 8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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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가 9일 CJ 바이오 심포지엄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제공] |
바이오 심포지엄은 CJ제일제당이 ‘최신 기술 및 연구 경험을 공유하는 교류의 장’을 목표로 마련한 행사다. 글로벌 석학들을 초빙한 강연으로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차세대 성장동력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는 ‘CJ 인스티튜트’ 소속 자문위원들도 참석해 CJ제일제당과의 공동 연구 성과 등을 공개했다.
CJ 인스티튜트는 CJ제일제당이 바이오 분야 글로벌 석학과의 연결고리(네트워크)를 강화해 미래 유망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고 신사업 기회를 찾기 위해 올해 1월부터 운영 중인 연구개발(R&D) 전문가 그룹이다.
현재 미국 하버드 의대의 허준렬, 허선, 피터 박 교수와 MIT의 글로리아 최, 정광훈 부교수 등 면역‧뇌 과학 분야 최고 권위 전문가 5명이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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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 인스티튜트 자문위원인 피터 박 하버드 의대 교수가 9일 CJ 바이오 심포지엄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제공] |
행사 첫날인 지난 9일에는 CJ 인스티튜트 자문단 주도로 마이크로바이옴과 면역학과 첨단 진단 기술 등 ‘생명 과학 혁명’과 관련된 다양한 최신 R&D 트렌드가 소개됐다.
아울러 볼커 식 미시건대 교수의 강연을 통해 최근 주목받고 있는 분야인 CCUS(탄소포집·재처리·저장) 기술 동향을 소개했다. 또한 박현준 카탈로그 CEO와 존 로저스 노스웨스턴대 교수가 DNA 저장 기술과 생체전자학 분야 전망 등에 대한 수준 높은 강연을 진행했다.
10일에는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최근 투자 트렌드와 혁신 기술을 앞세운 바이오 스타트업 기업설명회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최신 정보를 제공했다.
글로벌 벤처캐피탈이자 엑셀러레이터인 션 오설리반 벤처스(SOSV), AI 기반 기능성 펩타이드 소재 기업인 뉴리타스, 미세조류 하이테크 기업 프로벡터스 앨지, 배양육 기업인 스페이스 에프 등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연사로 나섰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심포지엄에서 글로벌 석학‧전문가들과 함께 나눈 온리원적인 인사이트들이 앞으로 CJ제일제당은 물론 국내외 바이오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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