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유영상 대표가 사단법인 한국경영과학회가 지난 2일 개최한 ‘2022년 춘계공동학술대회’에서 'SK텔레콤의 AI 전환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유 대표는 이날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는 AI 대전환”을 SKT의 지향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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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SK텔레콤 제공] |
1976년 설립된 한국경영과학회는 경영과학 관련 학문연구‧국제교류 등을 담당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의 학회다. 학계 교수‧연구자, 산업계 관계자 등 4500여 명이 회원으로 참석하고 있다.
유 대표는 이날 AI를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대상과 함께 SKT의 비즈니스 전략과 지향점을 소개했다.
그는 “SKT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네트워크를 진화시켜 모바일 시대를 열었지만 시대의 중심에 서진 못했다”며 “SKT는 네트워크 진화과정에서 축적한 보유 역량을 지렛대 삼아 AI 시대 고객 관계의 중심에 서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KT의 보유 역량에 대해 “4000만 유무선 가입자를 통해 12페타바이트에 달하는 데이터를 축적했다”며 SKT 패밀리사 전체를 통해 데이터가 지속해서 쌓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SKT가 보유하고 있는 언어 AI와 음성인식 기술 등도 SKT가 AI 시대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역량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유 대표는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2에서도 언급한 ▲유무선 통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AIVERSE ▲커넥티드 인텔리전스의 5대 사업군을 통한 SKT의 비즈니스 모델 변화 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최근 베타서비스로 런칭한 ‘A.(에이닷)’ 서비스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외에도 산업계‧학계 간 협력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것을 다짐했다.
그는 “다가오는 AI 시대에는 학교‧비즈니스 현장의 구분이 갈수록 약해질 것”이라며 “오늘을 계기로 산학연계를 넘어 산학일체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는 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55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되며 산학연에서 100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해 다양한 연구 결과에 대한 발표‧토론을 진행한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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