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유 대표는 2일 자사 뉴스룸 칼럼을 통해 “UAM은 막대한 교통 관련 사회적 비용을 해결할 ‘게임 체인저’”라며 “빠른 속도로 UAM 상용화를 완수해 고객에게는 혁신 서비스를, 주주에게는 무한한 성장가치를, 사회에는 쾌적한 교통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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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영상 SKT 대표(왼쪽)와 조벤 비버트 조비에비에이션 CEO가 지난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리나에 위치한 조비에비에이션 생산시설에서 UAM 기체에 함께 탑승한 모습. [사진=SK텔레콤 제공] |
UAM은 활주로 없이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는 비행체를 이용한 도심 내 항공 이동 서비스다. 전기로 구동돼 운용 시 탄소가 발생하지 않는다.
유 대표는 “UAM은 2030년에나 실현 가능한 기술로 여겨져 왔지만, 세계적인 혁신 기업들이 그 시기를 앞당기고 있다”며 “SKT는 오는 2025년 한국 상공에 상용화를 선도하고 2030년 완전 자율 비행 서비스가 가능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SKT는 UAM 상용화를 위해 하늘로도 연결되는 이동통신‧자율주행‧정밀측위‧보안‧인공지능(AI) 등 기반 기술 개발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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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영상 SKT 대표 [사진=SK텔레콤 제공] |
또 반도체‧배터리 등 SK그룹 관계사의 역량과 UAM 기체 제작 1위 조비 에비에이션, 한화시스템‧한국공항공사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그는 “새로운 SKT가 추구할 10년 후 미래사업은 우리나라와 세상을 바꿀 잠재력을 가져야 한다”며 “이에 더해 우리가 겪는 사회 문제까지 해결하면 금상첨화로, UAM은 이 기준에 부합하는 신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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