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이석호 기자] 포스코는 지난 10일 포항 본사에서 사내 가족·출산친화제도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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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영태 서울대 교수가 사내 가족·출산친화제도를 주제로 포스코그룹 기업시민·인사·노무 임직원들에게 강연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 |
이날 행사는 포스코그룹 24개사의 기업시민·인사·노무분야 임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조영태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조 교수는 지난 7개월간 이뤄진 포스코와 협력사의 가족·출산친화제도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포스코는 2018년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선포한 후 기업이 사회공동체 일원으로서 해결해야 할 대표적인 사회문제 중 하나로 저출산을 선정했다"며 "사내 복리후생 제도가 전향적으로 개선됐고, 사회적 담론 형성 과정에도 참여하는 등 상당한 노력과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2020년 경력 단절 없는 육아기 재택근무제 도입 등 직원들의 자녀 돌봄 지원 근무 형태를 도입했고, 지난해에는 200만 원의 신혼여행 지원금과 50만 원 상당의 '아기 첫 만남 선물' 제도를 신설하는 등 직원들의 결혼과 출산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협력사 직원들도 이용할 수 있는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을 열고, 협력사 직원 자녀들이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전액 장학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기금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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