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근개 파열 환자, 10명 중 4명 '비타민D' 결핍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3-06-23 11:24:29
  • -
  • +
  • 인쇄

[메가경제=주영래 기자]어깨 관절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회전근개파열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10명 중 4명 이상에서 비타민D 결핍 상태로 확인됐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정형외과 이재후 교수팀은 2017년 12월부터 2019년 7월까지 어깨 관절의 회전근개가 파열돼 수술을 시행 받은 환자 176명의 혈중 비타민D 농도를 분석한 결과, 44.3%(78명)가 비타민D 결핍 수치인 20ng/mL 미만으로 나타났다.  

▲회전근개 파열 환자, 10명 중 4명 '비타민D' 결핍 상태인 것으로 확인했다[사진=일산백병원]


연구팀은 비타민D 부족(20~30ng/mL) 상태는 26.7%(47명)로, 회전근개파열 환자 중 비타민D가 부족하거나 결핍 상태의 환자는 전체 환자의 71%를 차지했다.

어깨 관절을 치료하고 있는 일산백병원 정형외과 이재후 교수는 "비타민D는 회전근개를 비롯한 인체의 근육과 힘줄 등 근골격계의 건강과 치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은 이미 수많은 연구들을 통해 밝혀져 왔다”며 "어깨 관절에서 수술적 치료를 필요로 하는 회전근개 파열이 있는 우리나라 환자들에서 비타민D 부족과 결핍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 환자들에서 '실내' 근무를 주로 하는 환자들이 야외 근무를 하는 환자들에 비해 비타민D 부족 또는 결핍이 더 많은 것을 확인했다. 회전근개파열 수술환자 중 실외 근무자와 실내 근무자를 비교 분석한 결과, 실내 근무자가 비타민D 결핍 위험성이 3.2배가량 높았다.

이재후 교수는 "비타민D는 자외선 중 UVB를 직접 피부를 통해 인체에서 수용해 체내에서 비타민D가 합성된다"며 "하루에 일정 시간 동안은 햇빛을 직접 받으며 야외 활동을 하는 것이 비타민D 결핍을 방지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정형외과학회 국제학술지 ‘Clinics in Orthopedic Surgery’에 게재됐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숫자로 증명한 최태원의 실험… SK 사회적가치 32조원 돌파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SK그룹이 지난해 약 32조2000억원 규모의 사회적가치(SV)를 창출했다. 사회적가치 측정을 시작한 2018년 대비 약 두 배 수준으로 확대됐으며, 8년간 누적 창출 규모는 155조원에 달했다. SK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사회적가치 측정 결과를 공개했다. 사회적가치는 기업 활동이 사회문제 해결·완화에 기여한 정도를 화폐 단위로

2

삼성복지재단, 유아 '마음근력' 키운다…전국 어린이집·유치원 113곳 보급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삼성복지재단이 유아기 정서 발달과 사회성 향상을 위한 '삼성 유아 마음성장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전국 영유아 교육 현장 보급에 나선다. 삼성복지재단은 연세대 김주환 교수 연구진과 공동 개발한 해당 프로그램을 이달부터 전국 어린이집·유치원 113개 기관에 보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영유아보육·교육진흥원과

3

전기료 잡고 탄소도 줄인다… LS일렉트릭, 사조그룹 에너지 혁신 '맞손'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LS일렉트릭이 사조그룹, 한국전력 자회사 켑코이에스와 손잡고 산업 현장 에너지 효율화 사업 확대에 나선다. 초고효율 전동기와 인버터를 결합한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공급해 전력 사용량을 줄이고 탄소중립 실현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LS일렉트릭은 지난 18일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사조그룹, 켑코이에스와 ‘에너지 효율화 사업 활성화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