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2조원대 ‘중소법인 금융비용 경감 특별프로그램’ 시행

송현섭 / 기사승인 : 2024-04-01 11:25:03
  • -
  • +
  • 인쇄
전체 은행권 5조원 가운데 단독으로 2조원 지원·대출금리 2%P 감면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IBK기업은행은 지난 2월 금융위원회에서 발표한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의 일환으로 중소기업 이자부담 완화를 위해 ‘중소법인 금융비용 경감 특별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경기 부진과 고금리 등으로 경영애로를 겪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이번 지원은 전체 은행권 5조원 가운데 정책금융기관인 기업은행이 단독으로 2조원을 지원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IBK기업은행이 지난 2월 금융위원회에서 발표한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의 일환으로 중소기업 이자부담 완화를 위해 ‘중소법인 금융비용 경감 특별프로그램’을 시행한다. IBK기업은행 본점 전경 [사진=IBK기업은행]

 

중소법인 금융비용 경감 특별프로그램은 정상 영업을 하고 있으나 금융비용 부담을 겪는 중소법인이 요건을 충족할 경우 지원을 받게 된다. 대출금리 연 5%를 넘는 기존 보유 대출에 대해 최장 1년간 대출금리 5%까지 감면을 지원하는 것이다. 다만 최대 감면폭은 2%P로 제한된다.

예를 들어 중소법인에서 기존에 받았던 대출금리가 6.5%와 7.5%인 경우 각각 5%와 5.5%씩으로 감면받을 수 있다. 앞서 IBK기업은행은 지난 2월부터 실시한 개인사업자 대상 1825억원 규모의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에 따른 ‘이자 캐시백’ 지원에 이어 이번 프로그램으로 중소법인에 대한 대규모 금리감면을 지원한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출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법인이 위기를 극복하고 경영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일시적 유동성 부족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이자 상환부담 완화 프로그램(중소기업 리밸류업 프로그램)’과 금리변동 위험을 낮춘 ‘안심 고정금리 특별자금’도 지원하고 있다. 추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지원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송현섭
송현섭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삼성전자, 토요타 매장에 스마트 사이니지 공급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삼성전자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 '토요타(TOYOTA)'에 스마트 사이니지 약 2만3000대를 공급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한국, 독일, 프랑스,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튀르키에, 카자흐스탄 등 40개 국가 1250개 토요타 전시장에 스마트 사이니지를 공급했다. 토요타는 리셉션, 차량 전시 공간

2

대상 청정원, ‘제1회 동물보호의 날 축제’ 참여 성료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대상 청정원이 동물복지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6일과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1회 동물보호의 날 축제’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부터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동물보호의 날(10월 4일)’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동물복지에 대한 정부 지향점을 소개하기 위해 개최됐

3

동서식품, ‘2025 카누 바리스타 챔피언십’ 성료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동서식품이 ‘2025 카누 바리스타 챔피언십’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동서식품이 주관하는 ‘카누 바리스타 챔피언십’은 커피 브랜드 ‘카누’의 전문성을 알리고 프리미엄 커피 문화 확산을 위한 바리스타 경연 대회로, 올해 2회째를 맞았다. 지난 5월 참가자 모집을 시작으로 예선을 거쳐 총 8인의 바리스타가 결선에 진출했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