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팀, IPO 이후 브랜드 사업 성과 가시화…글로벌 유통망·콘텐츠 협업 확대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7 11: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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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유통 채널 확보·Pitti Uomo 2시즌 연속 진출
기획·유통·콘텐츠 통합 매니지먼트로 성장동력 강화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상장 이후 사업 다각화에 나선 에스팀이 브랜드 매니지먼트 조직을 중심으로 글로벌 유통망 확보와 콘텐츠 협업 프로젝트를 확대하며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 브랜드 관리에서 벗어나 기획·유통·콘텐츠·세일즈를 통합하는 사업 모델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에스팀은 브랜드를 발굴·육성하는 인큐베이팅형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에는 글로벌 유통 채널 확보와 국가 지원 사업 연계, 브랜드 협업 프로젝트 등을 통해 브랜드 매니지먼트 사업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 에스팀, IPO 이후 브랜드 사업 성과 가시화.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북미 시장 진출이다. 에스팀은 미국 서부 오렌지카운티(OC)에 위치한 K-라이프스타일 플랫폼 'SeoulStop' 입점을 성사시키며 현지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확보했다. 단순 입점에 그치지 않고 현지 소비자 특성을 분석해 제품 기획과 시즌 전략을 조율하고, 맞춤형 상품 큐레이션과 브랜드 포지셔닝까지 수행했다.

이를 통해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겪는 초기 진입 장벽을 낮추고 현지 시장 검증을 위한 테스트베드 역할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패션 네트워크 확장도 이어지고 있다. 에스팀이 운영하는 브랜드 '이지앤아트(EGNARTS)'는 세계 최대 남성복 박람회인 Pitti Uomo 내 한국 공동관 'CODE KOREA' 참가 브랜드로 2개 시즌 연속 선정됐다.

이는 국가기관 심사를 거쳐 시장성과 기획력을 인정받은 사례로 평가된다. 에스팀은 이를 계기로 글로벌 바이어 네트워크 확대와 신규 수주 확보,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서고 있으며 향후 유럽 시장 공략의 교두보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브랜드 협업을 통한 수익 모델 다변화도 추진 중이다. 이달 말 진행 예정인 '파버(FABEUR)×머렐(Merrell)' 프로젝트는 도심 라이딩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한 체험형 마케팅 행사다. 약 4㎞ 구간의 라이딩 프로그램과 협업 제품 체험을 결합한 형태로 운영된다.

에스팀은 프로젝트 기획 단계부터 타깃 고객 분석과 브랜드 메시지 통합, 콘텐츠 설계 등을 총괄하며 브랜드 간 시너지 창출에 집중했다. 특히 머렐의 글로벌 캠페인 메시지인 'It Starts Outside'를 도심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재해석해 기능성과 경험 소비를 결합한 새로운 마케팅 모델을 선보였다는 평가다.

회사는 상장 이후 브랜드 자산 구축과 콘텐츠 확산, 유통 및 판매를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고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별 프로젝트 성과가 아닌 브랜드 매니지먼트 시스템 전반의 경쟁력이 시장에서 검증되고 있다는 것이다.

에스팀 관계자는 "상장 이후 브랜드 기획부터 유통, 콘텐츠, 세일즈를 통합하는 구조를 구축해왔다"며 "글로벌 유통 채널 확보와 국가 지원 사업 연계, 협업 기반 수익 모델 확대 등은 이러한 시스템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글로벌 리테일 사업 확대와 패션·라이프스타일 협업, ESG 및 콘텐츠 프로젝트 등을 통해 브랜드 매니지먼트 중심의 성장 전략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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