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 회장, ‘글래스고 금융연합’ 아태 지역 자문위원 선임

황동현 / 기사승인 : 2022-06-10 11:36:17
  • -
  • +
  • 인쇄
덴마크 기후대사도 만나 탄소중립 실현 위한 금융회사 역할 논의
KB금융, 탄소중립 위한 글로벌 활동으로 ESG 선도 금융그룹 위상 높여

윤종규 회장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글래스고 금융연합(GFANZ)’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자문위원으로 선임됐다. 또, 토마스 앙커 크리스텐센 덴마크 기후대사를 만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금융회사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탄소중립 전략인 “Net Zero S.T.A.R.”와 ESG 투자전략인 “Green Wave 2030” 등의 추진을 통해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KB금융그룹이 탄소중립을 위한 글로벌 활동에서도 선도 금융그룹으로서 그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KB금융그룹은 지난 8일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탄소중립을 위한 글래스고 금융연합(GFANZ, Glasgow Financial Alliance for Net Zero)’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자문위원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GFANZ는 전 세계 45개국 450여개 금융사가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연합체로 금융을 통해 넷제로 경제를 촉진하고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021년 4월 설립됐다.

GFANZ는 탄소중립 추진을 위한 아태지역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싱가포르에 첫 아시아-태평양 사무소를 개설하고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자문위원은 국내 금융기관에서는 유일하게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이 선임됐고, 라비 메논(Ravi Menon) 싱가포르 중앙은행 총재, 엄우종 아시아개발은행(ADB) 사무총장, 진리췬(Jin Liqun)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이사장 등 아태지역 기후 및 금융분야의 전문성과 대표성을 갖춘 인물들로 구성되어 있다.

GFANZ 아태지역 자문위원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친환경 경제로 신속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금융기관의 참여를 유도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지식을 공유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 지난 9일 여의도에 위치한 KB국민은행 신관에서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오른쪽)과 토마스 앙커 크리스텐센 덴마크 기후대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금융지주 제공]

 

또한, 윤종규 회장은 9일 오후 토마스 앙커 크리스텐센(Tomas Anker Christensen) 덴마크 기후대사와 바이르 아이너 옌센(Einar H. Jensen) 주한 덴마크 대사를 만나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금융회사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토마스 앙커 크리스텐센(Tomas Anker Christensen) 덴마크 기후 대사는 UN에서 기후변화 및 해양특사를 역임했으며, 글로벌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전세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날 미팅에서 윤종규 회장은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KB금융의 다양한 노력을 소개했고, 토마스 앙커 크리스텐센 기후 대사는 덴마크의 신재생에너지 사용 성과를 공유하며 양국간 민간 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얘기했다.

KB금융 윤종규 회장은 “30년에 걸친 덴마크의 재생에너지 전환 경험과 한국의 첨단 기술력이 만나 기후변화 대응에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정에너지 관련 사업 등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분야에 금융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황경노 포스코 前 회장 별세
[메가경제=박제성 기자]포스코 2대 회장을 지낸 황경노 전(前) 회장(향년 96세)이 12일 별세했다. 황 전 회장은 포항제철소 창립 멤버이자 초대 기획관리 부장으로서 회사 경영관리 전반에 대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1972년 상무 승진 후 1977년 회사를 떠나 동부산업 회장, 제철엔지니어링 회장을 역임했다. 이후 1990년 다시 포항

2

에스알, '2025년 한국감사인대회'서 3관왕 달성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SRT 운영사 에스알(SR)은 11일 열린 ‘2025년 한국감사인대회’에서 올해를 빛낸 ‘2025 기관대상 전략혁신부문 우수상'과 ‘내부감사 경진대회 우수상’에 이어, 박진이 에스알 상임감사가 ‘자랑스러운 감사인 최우수상’까지 수상하며 감사부문 3관왕을 달성했다. ‘2025 기관대상 우수상’은 사단법인 한국감사협회가 해마다

3

KAI, 제3차 'K-AI Day' 개최...항공우주 SW·AI 경쟁력 강화 논의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경남 사천 본사에서 항공우주 소프트웨어(SW)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3차 ‘K-AI Day’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K-AI Day’는 데이터 분석 및 AI 기술개발 관련 국내외 기업의 플랫폼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SW 개발 역량 제고를 위한 업체 간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