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지난달 31일 글로벌 임상 단계 바이오 의약품 전문 기업 '에퍼메드 테라퓨틱스'에 자사 안과 혁신신약 '리수테가닙(제품명 루미네이트)'의 중국 내 독점 개발, 제조‧상업화 판권을 부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루미네이트는 한미약품이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미국 안과전문 연구개발(R&D) 기업 알레그로가 개발한 망막질환 신약이다. 한미약품은 한국과 중국에서의 개발‧독점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었다.
▲ [에퍼메드 CI] |
한미약품은 에퍼메드가 중화권에서 건성노인성황반변성과 기타 비트레오-레티날 질병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안과 주사제 리수테가닙의 제조‧개발‧상용화에 대한 독점권을 부여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확정된 계약금 600만 달러와 향후 임상시험‧시판허가 등에 성공할 시 받게 되는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총 1억 4500만 달러를 수취하게 된다. 중국에서 제품이 출시되면 두 자릿수 퍼센트의 판매 로열티도 별도로 받는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는 "루미네이트가 에퍼메드를 통해 더욱 발전된 미래가치를 입증할 수 있게 됐다"며 "파트너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안과 영역에서 혁신적 신약으로 빠르게 상용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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