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연, 디지털 철도기술 공유 위한 ‘한영 공동세미나’ 개최

문기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1 11:59:50
한·영 전문가들 철도 디지털화 기술·안전인증 논의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은 영국 리카르도레일과 공동으로 10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5회 한·영 철도안전인증기관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 

 

▲ 철도연, 제5회 한-영 철도안전인증기관 공동세미나 사진

 

이번 세미나는 국토교통부와 주한 영국대사관 후원으로, 철도연과 리카르도레일이 공동 주관했으며, 2017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국토부, 주한 영국 및 이스라엘 대사관, 철도 운영기관 및 기업 등 약 150여명이 참석했다.

 

‘철도시스템의 디지털화(Railway Digitalisation)’를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글로벌 디지털 철도 기술 사례와 함께, 효율성과 편의성은 물론 안전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최신 기술과 제도들이 소개됐다. 

 

특히,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철도 안전 혁신과 한·영 협력 확대 방안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철도연은 디지털 전환과 안전인증 분야의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신경호 철도연 책임연구원은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 적합성 평가 체계 구축 연구를 소개하며, 열차제어시스템 수출을 위한 필수 요건과 국내기업의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이강미 철도연 책임연구원은 철도연이 개발한 개방형 RAMS 플랫폼을 통해 제조사의 안전인증 업무의 효율화를 위한 자동화 시스템을 발표했다.

 

해외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리카르도레일의 트리스탄 반 후크(Tristan van Hoek) 유럽총괄대표는 네덜란드와 덴마크에서 유럽형 열차제어시스템(ETCS Level 2)을 적용한 사례를 통해 국내 경부고속철도에 적용가능한 시사점을 공유했다. 

 

줄리앙 르그란드(Julien Legrand) 리카르도레일 수석컨설턴트는 해외 철도사업 참여에 필수적인 사이버 보안 인증 관련 규제 및 표준, 리카르도레일의 안전인증 사례를 소개하며, 한국 철도의 해외진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했다.

 

주한 이스라엘대사관도 참여해 이스라엘 철도 프로젝트의 디지털 기술 적용 사례와 기술 협력 가능성에 대해 발표했다. 타마르 마론 코셔(Tamar Maron Kosher) 상무참사관은 이스라엘의 디지털 혁신 사례를 소개하며, 국내 기업과의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철도연과 리카르도레일은 2015년 철도안전 공동인증 협정을 체결한 이후, 철도안전 인증결과의 상호 수용과 철도시스템 및 제품의 공동안전 평가를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도시철도용 열차제어시스템(KTCS-M)에 대해서도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석윤 철도연 원장은 ”글로벌 디지털 철도 기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철도기술의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제 협력체계와 산업지원 기반 마련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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