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디지털사업 목표인 '고객이 체감하는 All-Digital' 구현을 위해 현장을 뛰고 있다.
농협금융은 손 회장이 계열사 DT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우수 조직과 임직원을 격려하는 현장경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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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이원삼 농협정보시스템 전무이사, 현신균 LG CNS 부사장, 박태선 농협캐피탈 대표이사,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 이준우 농협캐피탈 노동조합 지부장, 김기형 농협캐피탈 부사장, 장미경 농협캐피탈 부사장, 김원택 KPMG 전무 (사진 = 농협금융 제공) |
매달 손 회장은 농협금융 계열사 중 DT추진 우수사업장을 찾아 현장 직원들과 고객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그룹 전략에 반영할 계획이다.
5월 31일 그 첫 행보로 손 회장은 NH농협캐피탈을 찾았다.
차세대 전산시스템 오픈에 이어 곧장 모바일앱 개발에 착수하는 DT추진 부서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시스템 개편에 따른 고객 불편사항은 없는지 직접 점검하기 위해서였다.
농협캐피탈이 300억원 가량을 투자해 개발한 차세대 전산시스템은 지난 2월말 오픈 후 3개월에 걸친 안정화 작업을 마치고 이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농협캐피탈은 업계 최초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IT시스템을 구축, 업권 최고 수준의 IT서비스 환경을 갖추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기반을 마련했다.
손 회장은 이날 현장에서 고객 서비스나 상품 출시 속도, 직원들의 업무 편의성 등이 얼마나 개선되었는지 실무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꼼꼼히 점검했다.
아울러 “농협금융은 선제적으로 IT인프라에 투자하고, 고객과 임직원이 체감할 수 있는 DT추진을 통해 시장 흐름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계열사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농협금융은 디지털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은행 3200억원, 생명 484억원, 증권 469억원 등 약 5000억원을 IT부문에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NH투자증권은 최근 급증하는 온라인 거래량에 대응하기 위해 MTS 시스템 성능 개선에 100억원을 투자한다.
지난해 말부터 두 차례에 걸쳐 주전산시스템 및 MTS 서버를 증설하는 등 동시접속자 60만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이미 조치를 마친 상태지만, 선제적으로 100만명 수준까지 처리 용량을 증설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손 회장은“고객이 전산장애나 접속 지연 등으로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 달라”며 소비자 보호에 충실해 줄 것을 강조했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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