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5호'로 우주 판까지 넓힌다… LIG넥스원, 정지궤도 위성 민간주관 첫 도전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6 13: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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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주도 벗고 민간이 설계부터 통합까지
기상·우주기상 위성 국산화 분수령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LIG넥스원이 차세대 정지궤도 기상·우주기상 위성인 '천리안 위성 5호'(이하 GK5) 사업을 통해 국내 정지궤도 위성사업 최초 민간주관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6일 밝혔다. 

 

GK5 사업은 기존 정부·출연연구원 중심의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 기업이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해 위성체 설계부터 제작, 시험, 통합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첫 사례로 평가받는다.

 

▲ LIG넥스원이 4일(현지시간) L3해리스와 미국 포트웨인 현지에서 기상탑재체 개발 착수회의를 했다. 사진은 LIG넥스원 최종진 부사장(가운데), L3해리스 폴 월로셱 부사장(가운데) 등 착수회의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ㅣIG넥스원]

 

LIG넥스원은 지난 4일 글로벌 우주·방산 기업인 L3해리스와 GK5 기상탑재체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사업 착수회의를 미국 L3해리스 포트웨인 현지에서 개최하고 양사 간 협력 체계를 공식화했다.

 

이번 회의에는 양사 주요 임원과 기술진이 참석해 개발 현황과 개발 일정 등을 공유했다. 

 

또 사업 관리를 위한 워킹그룹 구성과 기술 인터페이스, 품질관리 체계, 시험·검증 절차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아울러 LIG넥스원과 L3해리스는 미래 사업에 대한 양사의 협력을 확대 강화하는 방안도 협의했다.

 

GK5 기상탑재체는 현재 운용되는 천리안위성 2A호(GK2A)에 비해 예보 정확성과 시의성이 대폭 향상된 탑재체로 한반도와 동아시아 관측에 특화되고 위험기상 현상 추적관측이 가능하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L3해리스는 기상탑재체 핵심 설계 및 개발을 담당하고, LIG넥스원은 국내 품질관리, 성능시험, 수락검증, 위성체와의 체계통합을 수행한다. 

 

특, LIG넥스원은 기상탑재체 통합 및 검증 경험을 통해 광학·전자·열제어·데이터 처리 분야의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향후 국산 탑재체 개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단순 기술도입을 넘어 선진 우주기술을 국내 개발 체계에 접목하고 축적하는 전략적 협력 모델”이라며 “차세대 위성 사업 등에서 국산화 비율을 확대하고 기술 자립도를 높이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GK5 사업을 통해 LIG넥스원은 국가 전략위성 개발을 주도할 수 있는 핵심 체계통합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글로벌 협력을 통해 위성체, 탑재체, 시스템, 데이터 서비스를 아우르는 종합 우주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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