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타인차량 운전시 보험 특약 확인해야"

황동현 / 기사승인 : 2022-01-31 12:46:47
  • -
  • +
  • 인쇄
본인 자동차보험 특약 중 '다른 자동차 운전 담보'가입되어 있으면 보상 가능

#. 작년 설 명절 A씨는 사촌과 함께 성묘를 하다 사촌이 넘어져 다리를 다치는 바람에 같이 타고 왔던 사촌차를 운전하여 병원으로 가던 중 마음이 급해 그만 앞차를 추돌하게 되었다.


사촌의 차량 보험으로 접수를 했지만, 보험사에선 사촌 본인만 운전할 수 있는 특약으로 가입이 되어있어 대인1을 제외한 다른 담보는 보험처리가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아 난감한 상황에 빠진 A씨.

A씨의 경우엔 보험처리가 불가한 것일까? 본인 자동차보험 특약 중 '다른 자동차 운전 담보' 가 가입되어 있으면 가능하다.

'다른 자동차 운전 담보'는 그 특약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다른 사람의 차량을 운전했을 때 일어난 사고를 보상해주는 담보다. 이 담보는 '무보험 자동차에 의한 상해(이하 무보험차상해)'에 가입한 경우에 한하여 가입할 수 있다.

 

▲ 삼성화재 '원데이 애니카자동차보험'. [사진=삼성화재 제공]

A씨의 경우 본인 자동차보험에 '다른 자동차 운전 담보'에 가입이 되어 있다면 대인배상2, 대물배상, 자기신체사고 또는 자동차상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 만약 A씨의 차량이 없더라도 배우자의 자동차보험에 해당 담보가 가입되어 있다면 그 보험으로도 가능하다. (배우자의 자동차보험 운전자 범위에 A씨가 해당되는 경우에만 가능)

설 연휴 동안 장시간 운전으로 친구 또는 친족의 차량을 교대 운전하게 될 경우에는 사고시 보험처리가 가능한지 보험 내역을 운전하기 전에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A씨의 경우와는 달리 본인이나 배우자의 자동차보험이 없다면, 운전해야 할 차량에 임시운전자 특약을 미리 가입 해두자. 해당 특약에 가입하면 가입 기간 동안 해당 차량은 누구나 운전할 수 있도록 운전자 범위가 확대된다. 단, 특약은 가입하는 날 자정부터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반드시 하루 전에는 가입해야 한다.

미리 임시운전자 특약을 가입 못했는데 운전이 필요한 상황이 온다면 본인이 직접 '원데이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면 된다. 원데이 자동차보험은 가입 즉시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비할 때 유용하다. 단, 차량에 따라 가입이 불가한 조건이 있으니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또한 원데이 자동차보험은 렌터카를 운전할 때도 가입하면 좋은데, 렌터카의 경우 타인차량수리비용, 휴차료 등 렌터카 회사에서 가입하는 보험으로 보상되지 않는 부분을 보장해줘 렌터카 이용 시 걱정없이 운전 할 수 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관계자는 "임시운전자 특약이나 다른 자동차 운전 담보 특약의 경우엔 사고 차량인 다른 사람의 차량도 할증이 되지만, 원데이 자동차보험에서 '대인1 지원금추가특약'을 가입할 경우 다른 사람의 차량은 할증이 되지 않아 빌린 사람의 부담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한병도 의원, ‘약자와의 동행’없는 서울시 미래교통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서울시가 ‘약자와의 동행’을 기치로 자율주행 서비스 확산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교통약자는 탑승조차 어려운 구조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9월 기준 서울시가 운행 중인 자율주행차 17대 중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차량은 6대(35.3

2

현대로템, 美 쉴드AI와 기술개발 업무협약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현대로템이 방산 부문의 인공지능(AI) 기반 기술경쟁력을 강화한다. 현대로템은 지난 2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25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미국의 AI 솔루션 업체인 ‘쉴드(Shield)AI’와 국방 AI 기반 다목적 드론 운용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3

현대해상, ‘아이마음 놀이터’ 건립·운영 MOU 체결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영등포구청, 사회적기업 코끼리공장, 사단법인 루트임팩트와 ‘어울숲 문화쉼터×아이마음 놀이터’ 건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아이마음 놀이터’는 현대해상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새롭게 추진하는 대표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지자체와 협력해 아동과 양육자를 위한 열린 커뮤니티 공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