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신용등급 올리는 방법 이제 AI가 설명해드려요”

최낙형 / 기사승인 : 2021-02-09 13:03:04
신한은행 AICC 연구논문, 한국데이터정보과학 학회지 게재

[메가경제=최낙형 기자] 신한은행은 디지털 혁신단 내 AICC(통합AI센터)의 ‘설명 가능한 AI 기술을 활용한 신용평가 모형에 대한 연구’ 논문이 한국데이터정보과학 학회지(KCI 우수등재 학술지)의 게재 승인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AI 기술은 결과 도출 과정을 ‘블랙박스’에 비유할 정도로 과정에 대한 이해와 설명이 어렵다. 신한은행 AICC는 금융 산업에 AI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높은 정밀도뿐만 아니라 결과를 설명할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신한은행 AICC는 이번 논문에서 AI 기반의 신용평가 알고리즘과 함께 신용평가의 각 항목들이 결과값에 미치는 영향도, AI가 도출한 결과값에 변동 발생 시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제안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AI 신용평가 시 고객의 신용등급 구성 항목 중 급여 수준, 부채 금액 등 개별 항목이 결과에 미치는 영향도를 고객에게 설명하고 고객의 신용등급 변동 시에도 어떤 항목의 영향으로 신용등급이 상승 또는 하락했는지를 직관적으로 설명할 수 있게 됐다.

또 신한은행 AICC는 고려대학교 패턴인식 및 머신러닝 연구실과 함께 금융 AI 모델의 설명력 개선을 위한 연구를 함께 진행했다.

그 결과 대출 거절 고객을 대상으로 AI가 급여, 연체횟수, 공과금 체납횟수, 할부거래 비중 등 신용평가 항목을 분석해 “60일 이상 연체횟수가 3회 미만일 경우 또는 월 평균 소득 규모가 20% 이상 상승할 경우 대출이 가능하다”라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금융 서비스에 AI를 도입할 때 설명력을 제공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지속적인 XAI(설명 가능한 AI) 연구를 통해 고객 중심의 혁신적 디지털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낙형
최낙형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삼성 사장단 50명 앞에 선 챗GPT 아버지"…샘 올트먼과 'AI 10년' 논의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삼성이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를 초청해 인공지능(AI) 시대의 미래 경영 전략을 논의했다.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분야 협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그룹 전반의 AI 전환(AX)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삼성은 31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삼성전자와 금융·바이오 등 주요 관계사 사장단 50

2

포스코 노사, 140일 만에 임금협상 잠정 합의…기본임금 2.6% 인상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포스코 노사가 140일간 이어진 임금교섭 끝에 기본임금 2.6% 인상과 격려금 등 총 600만원 지급을 골자로 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철강업황 악화 속에서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을 둘러싼 입장 차이를 좁히면서 장기간 이어진 노사 갈등이 일단락될 가능성이 커졌다.포스코는 지난 30일 경북 포항 본사에서 열린 본교섭에서 노사가 20

3

한국마사회, 2027년 말박물관 초대전 작가 모집…3팀 선정해 전시 지원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마사회는 말 문화 관련 예술작품을 발굴하고 작가들의 전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27년 말박물관 초대전' 공모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평면과 입체 등으로 구분 없이 지원할 수 있다. 개인과 단체 모두 신청 가능하며, 만 40세 미만 청년작가에게는 심사 과정에서 가산점을 부여한다. 최종 선정 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