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제마진 하락' S-OIL, 석화·윤활유 견조로 수익 개선

노규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07-26 13:57:57
2Q 영업익 1606억...전년비 341.2% 상승
환율 상승으로 환차손...순손실 213억

[메가경제=노규호 기자] 에쓰오일(S-OIL)이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60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정제마진 하락으로 정유 부문에서 적자를 냈지만 석유화학 이익 개선과 윤활 부문의 견조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S-OIL 울산공장 [사진= S-OIL]

 

영업이익은 16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1.2% 증가했다. 매출은 9조57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4% 상승했다. 다만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손의 영향으로 213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정유 부문 매출은 7조4514억원을 기록했으나 950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중심의 휘발유 수요 부진 및 해상 운임 상승으로 유럽향 경유 수출이 제한되면서 아시아 지역 정제마진은 약세를 보였다. 두바이유 가격은 4월에 연중 고점을 기록한 후 주요국 경기지표 부진의 영향으로 하락했으나 지정학적 불안이 지속되면서 하단이 지지되고 있다.

 

석유화학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085억원, 1099억원을 기록했다. 아로마틱 계열에서는 파라자일렌(PX)과 벤젠 시장이 다운스트림의 높은 수요와 역내 생산 설비의 정기보수 집중으로 개선됐다. 올레핀은 폴리프로필렌(PP) 시장이 설비 정기보수, 중국 포장재 수요 개선으로 시황이 지지된 반면 폴리올레핀(PO) 스프레드는 신규 설비 가동, 다운스트림 수요 부진으로 조정됐다.

 

윤활 부문 매출은 8109억원, 영업이익이 1458억원이었다. S-OIL은 글로벌 주요 공급사의 정기보수와 견조한 그룹Ⅱ 제품 수요로 시황이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S-OIL은 3분기 정유부문에서 여름 성수기 이동용 연료 수요 증가와 정제마진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석유화학과 윤활 부문의 경우 수요 소폭 둔화가 예상되나 건전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S-OIL은 에너지 전환 시대에 샤힌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기업 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는 2026년 상반기 기계적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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