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중한 책임감 느끼며 주주 기대에 부응할 터”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양종희 KB금융그룹 신임 회장이 2014년부터 그룹을 이끌어온 윤종규 회장의 뒤를 이어 오는 21일 공식 취임한다.
KB금융지주는 1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양종희 신임 회장에 대한 선임 안건을 회부해 무려 97.52%의 압도적인 찬성률로 가결 처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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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희 KB금융그룹 신임 회장이 2014년부터 그룹을 이끌어온 윤종규 회장의 뒤를 이어 오는 21일 공식 취임한다. 양종희 KB금융그룹 신임 회장 [사진=연합뉴스] |
양종희 KB금융그룹 신임 회장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국내 경기와 금융산업의 여러 어려움 속에서 주주들이 KB금융그룹에 거는 기대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에 적극 부응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신임 회장은 또 “KB금융지주 이사회와 윤종규 회장이 추진해온 중장기 자본관리 방향과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받아 더욱 성장·발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따라서 양 신임 회장은 오는 21일 공식 취임해 3년간의 임기를 시작하는데 최근 상생금융 압력과 경기침체 장기화로 금융산업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어떤 경영전략을 펼칠지 주목된다.
한편 퇴진을 앞둔 윤종규 회장은 “양종희 차기 회장은 KB금융그룹 경영전략의 연속성과 끊임없는 목표 추구를 위한 비전은 물론 탁월한 능력을 갖춘 준비된 리더”라는 점을 강조했다.
윤 회장은 이어 “KB금융그룹 CEO로서 여러분들이 가슴에 달아줬던 빛나는 노란색 휘장과 교복처럼 익숙해져 버린 노란 넥타이까지 행복한 추억만 안고서 이제 물러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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