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FIFA와 2030년까지 월드컵 공식 후원 연장

이석호 / 기사승인 : 2023-05-26 14: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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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이석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2026년 북중미 월드컵과 2030년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 모빌리티 부문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 현대자동차그룹 기획조정실장 김걸 사장(오른쪽)과 지안니 인판티노(Gianni Infantino) FIFA 회장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김걸 현대차그룹 기획조정실장(사장), 지안니 인판티노 FIFA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30년 FIFA 월드컵까지 파트너십을 연장하는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후원 연장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최고 등급 FIFA 공식 파트너 자격을 유지한다.

또 오는 7월 개최되는 2023년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과 2026년 북중미 월드컵, 2030년 월드컵 등의 대회에 향후 8년간 공식 후원사로 참여할 권한을 확보했다.

현대차그룹은 FIFA 파트너십의 후원 범위를 자율주행, 로보틱스, UAM(도심항공교통) 등 모빌리티 영역 전반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를 비롯해 로봇 계열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UAM 독립법인 슈퍼널도 FIFA 파트너십에 참여한다.

현대차그룹은 단일 종목으로 세계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인 월드컵 무대에서 전기차 경쟁력과 자율주행, 로보틱스, UAM 등 혁신적인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이면서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에 대한 기대감 조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걸 사장은 "이번 FIFA 파트너십 연장으로 축구계에 대한 현대차그룹의 오랜 기여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FIFA와의 공고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현대차그룹의 모빌리티 비전을 선보이는 한편 전 세계가 축구를 통해 소통하고 연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안니 인판티노 회장도 "지난 1999년부터 축구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헌신적인 지지와 후원을 보여준 현대차그룹과 FIFA의 오랜 파트너십을 이어가게 돼 매우 기쁘다"며 "현대차그룹과 FIFA가 함께 전 세계 축구 팬들을 위해 새로운 감동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긍정적 영향을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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