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미국 공조 시장 공략 강화…'탄소중립' 히트펌프 솔루션 주목

이동훈 / 기사승인 : 2024-01-21 14:34:37
  • -
  • +
  • 인쇄
북미 최대 공조전시회'AHR 엑스포 2024'서 대거 선보여

[메가경제=이동훈 기자] LG전자가 미국 공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이번에는 ‘탄소중립’을 위한 고효율 히트펌프 솔루션을 앞세웠다.


LG전자는 미국 시카고에서 현지시간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북미 최대 공조전시회 ‘AHR 엑스포 2024’에서 다양한 고효율 공조 제품을 전시한다. 특히, 한랭지에서도 안정적인 난방을 제공하는 히트펌프가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의 히트펌프는 외부 온도가 영하 15도인 환경에서도 난방 효율을 유지할 수 있다. 이는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R1 컴프레서 기술 덕분이다. R1 컴프레서는 냉매를 압축하는 핵심 부품으로, 효율이 높을수록 난방 효율이 높아진다.

LG전자는 히트펌프 외에도 다양한 주거용 공조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북미 목조가옥구조에 맞게 설계된 ‘1방향 천장형 실내기’와 수평, 수직 방향 등 주거 공간에 맞춰 설치할 수 있는 ‘에어핸들러 히트펌프’가 인기를 끌었다. 

 



또한, 미국 환경청이 고효율 제품에 부여하는 ‘에너지스타’ 인증을 획득한 ‘인버터 히트펌프 온수기’도 전시했다. 이 제품은 저소음으로 동작해 주거 공간의 편안함을 더한다.

LG전자는 상업용 공조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섰다. 독자 개발한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한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 아이’, 냉난방과 냉온수를 공급하는 대형 공조시스템 ‘인버터 스크롤 히트펌프 칠러’, 빌딩이나 시설물 내부 공기의 온도와 습도를 동시에 제어하는 환기시스템 ‘실외공기전담공조시스템’ 등을 선보였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부사장은 “탈탄소 및 전기화에 대응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며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공조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동훈
이동훈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롯데카드, 해킹으로 고객 297만명 정보 유출…"전액 보상·인적 쇄신"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롯데카드가 외부 해킹 공격으로 전체 회원 약 960만명 중 297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18일 공식 발표했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객과 유관기관에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사임을 포함한 인적 쇄신과 보안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유출된 정보는 온라인 결제 과정에서 생성·수집된

2

한국마사회, 과천공연예술축제 연계 ‘도심승마축제’ 개최…시민 대상 무료 체험 제공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9월 19~20일 과천시민공원에서 열리는 ‘과천공연예술축제’와 연계해 시민들이 무료로 승마를 체험할 수 있는 ‘도심승마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도심승마축제는 도심에서도 말과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국민들의 승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축제는 19일 오후 2시부터 6시

3

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 글로벌 정식 출시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넷마블은 수집형 RPG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글로벌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지난 16일부터 글로벌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했으며, 일본·대만·태국·홍콩·마카오 앱스토어에서 인기 1위를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이용자들은 앱마켓(AOS, iOS)을 통해 모바일 버전을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PC 버전은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