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인도 통합법인 상반기 매출 28%↑…'ONE INDIA' 전략 통했다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3 14:58:24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웰푸드는 건과·빙과 사업을 통합한 인도 법인 '롯데 인디아(LOTTE India)'의 올해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8%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는 빙과 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지난해 2월 본격 가동을 시작한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푸네 빙과 신공장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공급 능력이 확대된 것이 주효했다. 

 

▲ [사진=롯데웰푸드]

 

올해 상반기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85% 증가했으며, 성수기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푸네 공장을 중심으로 '돼지바(현지명 Krunch)', '수박바', '죠스바(현지명 Shark)' 등 롯데 대표 빙과 브랜드의 현지 생산과 판매를 확대하며 K-아이스크림 경쟁력도 강화했다.

 

건과 사업도 전년 동기 대비 26%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통 유통채널(TT·Traditional Trade) 커버리지를 확대하는 전략이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회사는 추가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해 인도 하리아나주 로탁 공장에 롯데 초코파이 제4 생산라인 가동도 앞두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통합법인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남부·북부·서부 지역을 아우르는 영업 및 유통망 통합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물류와 생산 거점의 효율화 작업도 병행해 수익성을 높이고, 빼빼로와 돼지바 등 핵심 브랜드의 현지 경쟁력을 강화해 한국 브랜드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이러한 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롯데 인디아의 연매출을 2032년까지 1조원 규모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통합법인 출범 1주년을 계기로 인도 시장에서 생산 효율성과 유통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한 인프라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핵심 브랜드 도입을 확대해 인도 최고의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웰푸드의 지난해 해외법인 매출과 수출액을 합한 해외 매출은 1조200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1분기 해외법인 매출은 27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으며, 수출액은 660억원으로 8% 늘었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에서 해외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32%까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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