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맨’ 힘입어… 롯데GRS, 매출 1조 클럽 정조준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8 15:13:57
20002년 롯데GRS 입사해 베트남 지역 글로벌전략팀 등 이끌어
올해 1조클럽 가입 유력...미국 시장 등 글로벌 영토 확장 노린다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GRS가 '23년 롯데리아맨' 이원택 신임 대표를 선임하고 글로벌 확장과 본업 강화에 나선다. 올해 1조클럽 달성과 더불어 수익성 제고에 박차를 가한다.

 

1973년생인 이 신임 대표는 2002년 롯데GRS 햄버거 점포·마케팅팀으로 입사해 광고·홍보 매니저, 마케팅팀장, 베트남 지역 글로벌전략팀 등을 이끌었으며,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마케팅부문장을 맡았다. 올해 초부터는 경영전략부문장을 역임했다. 23년째 롯데리아맨으로 활동 중이다.

 

▲ 이원택 롯데GRS 대표 [사진=롯데GRS]

 

롯데GRS의 올해 1~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8046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9.7% 늘어난 369억원이다. 이 추세대로라면 2017년 이후 8년 만의 매출 1조 원대 복귀가 유력하다.

 

롯데GRS 핵심 계열사는 롯데리아다. 롯데리아는 롯데GRS 전체 실적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2025년 1~3분기 매출만 5909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 2023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수치다.

 

이원택 대표는 차우철 전 롯데GRS대표의 바통을 이어받아 글로벌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차우철 전 롯데GRS대표는 2021년 지휘봉을 잡았다. 수익성이 낮은 사업과 점포를 과감히 정리하고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는 등 체질 개선에 주력했다. 그 결과 1년만인 2022년 롯데GRS는 흑자 전환했다. 

 

롯데리아는 차 전 대표의 지휘 아래 동남아시아 시장 확장에 나섰다.  롯데GRS는 지난 8월 말레이시아 세라이그룹과 롯데리아의 전략적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5년 안에 현지 매장을 30개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리아는 현재 태국과 미얀마와 라오스, 몽골 등에 진출해 있다. 베트남이 현재 동남아 시장의 요충지다. 1998년 롯데리아 베트남 1호점 문을 연 뒤 2011년 100호점, 2014년 200호점을 돌파했으며 현재 25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같은달 싱가포르 F&B 그룹 카트리나와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2026년 2월 싱가포르 1호점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같은 기세를 몰아 롯데리아는 지난 8월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1호점을 오픈했다. 대표 메뉴인 '리아 불고기 버거', '비빔 라이스 버거' 등을 통해 미국 소비자들 입맛 사로잡기에 나섰다. 롯데GRS는 앞서 2023년 미국 현지법인인 롯데GRS 유에스에이(LOTTE GRS USA)를 설립한 데 이어 2024년 롯데리아 유에스에이(LOTTERIA USA)를 세웠다.

 

올해 3월에는 롯데지주가 보유하고 있던 베트남법인(Vietnam Lotteria) 지분 100%를 인수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햄버거 본고장 미국에 도전장을 내민 롯데리아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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