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자원봉사자, 심정지 직원 살려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8 15:02:13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 자원봉사자와 상주직원들의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심정지로 쓰러진 공항 상주직원의 생명을 구했다고 8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 6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내 상주직원 쉼터에서 50대 남성 공항 상주직원 A씨가 심정지 상태로 쓰러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오정환 자원봉사자를 비롯한 상주직원들은 공항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약 10분간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고 자동심장충격기(AED)를 부착하는 등 긴급 구호 조치를 이어갔다.

 

▲ 인천공항 오정환 자원봉사자 [사진=인천국제공항]

 

이후 A씨는 현장에서 의식을 회복했으며, 이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오정환 자원봉사자는 1985년부터 길병원 영상의학과 방사능실에서 근무했으며, 2018년까지 가천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는 등 의료 현장 경험을 갖춘 인물이다. 해당 경력을 바탕으로 위급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오정환 자원봉사자는 은퇴 이후인 2022년부터 인천공항 자원봉사단에서 활동 중이다. 그는 “30년 넘게 병원에서 근무한 경험이 긴급 상황에서 신속히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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