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고기집+해장국집 등 콤보로 불황 극복한다

이동훈 / 기사승인 : 2024-05-09 15: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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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이동훈 기자] 코로나19 펜데믹이 끝나자마자 3高(고물가,고환율,고금리)로 경기침체와 소비심리가 위축되어 외식업계도 불경기가 이어지고 있다. 손님과 매출은 줄어드는 반면 인건비와 식재료비 상승으로 이익이 격감하고 또한 적자로 인한 폐업을 고려하는 자영업자가 증가하고 있다. 외식업계프랜차이점 상호간의 벽을 허물고, 전문성을 협력해 불황을 극복하려는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


9일 핀테크 기업 핀다의 빅데이터 상권분석 플랫폼 ‘오픈업’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업체 81만8천867개 중 폐업한 업체는 17만6천258개로 폐업률이 21.52%에 달했다. 5곳 중 1곳 이상이 문을 닫은 것으로 코로나19가 가장 극심했던 2020년(9만6천530개) 대비 약 82.6% 급증한 수치이다. 

▲ 프랜차이점 양평서울해장국 큰아들집. [사진=메가경제]  

한 외식업체 ‘ㄱ’점 A대표는 “경기침체 및 소비심리 위축으로 가족의 외식과 직장인들의 회식도 많이 줄면서 저녁 매출이 주로 발생하는 삽겹살, 한우고기집들의 매출이 많이 줄고 있는 실정이다”고 전했다.

외식업계도 불경기에 주저앉기보다는 생존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경주하고 있다.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매장에 들어오면 손님이 직접 주문하고. 계산하는 자동주문기 시스템을(키오스크,테이블오더) 빠르게 도입하고 있고, 아르바이트 수를 줄이고 업주가 직접 주방조리나 홀서빙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급감한 매출을 보완하기 위해 체인점 간 콜라보레이션도 활발하다. 일례로 서초 법원근처에서 다와털보생고기점을 1년간 운영하고 있는 B씨, 그는 1년전에 비해 주변 사무실 직장인들의 단체회식이 많이 줄면서 저녁매출이 20%이상 줄어 고민이 깊었다.

그러나 기존 매장에 콤보점으로 가맹점개설이 가능하다는 정보를 확인하고 가맹본부에 문의를 한 결과 인테리어 추가 공사 없이 최소한의 투자비(외부 사인물 부착)로 오픈했다.

그가 선택한 것은 ‘양평서울해장국큰아들집’. 이 곳은 내장을 전통가마솥방식으로 끓여 48시간 조리한 깊고 진한 국물맛을 간편하게 포장해 가맹점에 공급한다. 덕분에 매장에서는 간단하게 조리해 손님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그 결과 오픈 후 추가 근무자 증가 없이 매장 매출이 기존대비 25% 상승이라는 예상외의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B씨는 “손님들이 고기를 먹고 해장국을 안주로 하거나 포장 주문도 들어와 추가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양평서울해장국큰아들집’을 운영하는 위붐코리아 김선옥 대표는 “우리 가맹본부도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찾던 중 상호 업종간 콤보 매장을 통한 시너지 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위붐코리아는 앞으로도 업종별, 상권별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브랜드와는 콤보점을 적극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양평해장국은 양평해장국의 대가인 정연학 옹이 1975년 양평군 개군면 공세리 327-2에서 ‘양평신내서울해장국’이라는 상호로 매장을 운영하면서 유래했다. 유망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양평서울해장국 큰아들집’은 정연학 옹의 장남이 전통적인 조리법을 전수받아 대를 이어 정통성을 이어가며 런칭한 브랜드다.

현재 ‘양평서울해장국 큰아들집’ 매장은 코로나19 이전 50매장 이었으나 현재 직영 신사역점,청계산,양평점등 수도권 중심으로 10개점이 있으며, 24년 2분기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가맹점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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