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인수 후 그룹 통합 신사옥 이전 검토
[메가경제=심영범 기자] 지난 2월 티웨이항공을 품은 대명소노그룹이 최근 서울 마곡동에 위치한 오피스와 계약을 체결하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대명소노그룹은 마곡동 지역 오피스 르웨스트시티타워와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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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월 티웨이항공을 품은 대명소노그룹이 최근 서울 마곡동에 위치한 오피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대명소노그룹] |
현재 마곡동에는 에어프레미아, 에어인천, 파라타항공 등의 사무실이 위치해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2020년 4월 마곡동으로 사무실을 이전했으며 에어인천 서울지점도 마곡동에 자리잡고 있다.
앞서 대명소노그룹은 내년 상반기 티웨이항공 서울사무소를 그룹 통합 신사옥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현재 티웨이항공 서울사무소는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화물청사에 위치하고 있다. 본사는 대구 중구에 위치해 있으나 항공사의 행정·경영 기능을 고려해 사옥 이전을 고려해볼 수 있다.
대명소노는 항공 사업을 중심으로 숙박·골프 사업 등 그룹 중심 사업을 확대하고, 향후 지주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의 기업공개(IPO)도 진행할 계획이다.
대명소노그룹은 지난 2월 지주사 소노인터내셔널을 통해 티웨이항공을 인수했다. 종전 최대주주이던 예림당과 그 오너 일가가 보유한 티웨이홀딩스 지분 46.26%를 약 2500억원에 인수하며 기존 보유분 포함 총 54.79%를 확보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10일 소노인터내셔널, 티웨이항공, 티웨이홀딩스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24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 등을 이사회에 진입시키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사내이사로는 소노인터내셔널 이상윤 항공사업 태스크포스(TF) 총괄임원과 안우진 세일즈마케팅 총괄임원, 서동빈 담당임원을 선임했다.
대명소노그룹 관계자는 "본사 이전 등 구체적인 사항은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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