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약자 보호 등 다양한 기술 선보여…수상기업 모두 AI 기반 국제 흐름에 발맞춰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서울시는 캠퍼스타운 성장기업 7개사가 이달 7일(화)부터 진행 중인 CES 2025에서 로보틱스, 디지털헬스, 스마트시티 등 부문의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수상기업 3개사에서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로, 캠퍼스타운 소속 혁신상 수상기업을 4년 연속으로 배출한 역대급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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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혁신상 수상기업 제품. [사진=서울시] |
특히, 올해는 혁신상을 수상한 7개사 모두 AI 기반의 기술을 선보였다는 점이 돋보인다. 캠퍼스타운 성장기업들이 급변하는 AI 산업 흐름에 발맞춰, 각 산업 분야의 기존 영역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킨 새로운 가능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기술 경쟁력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혁신상 수상기업은 ▲휴로틱스(중앙대) ▲메타파머스(서울대) ▲유니유니(이화여대) ▲써모아이(중앙대) ▲카멜로테크(캠퍼스타운 기업성장센터) ▲맵시(서울대) ▲슈팹(이화여대) 등 7개사다. 이중 재활치료 웨어러블 로봇을 출품한 ‘휴로틱스’의 경우 로보틱스(Robotics) 부문과 고령화&접근성(Accessibility&AgeTech) 부문에서 혁신상을 동시에 받았다.
이들 기업은 캠퍼스타운 사업을 통해 입주공간, 멘토링, 투자유치 등 창업기업에 다양한 프로그램과 인프라를 지원받았다. 시는 더 많은 캠퍼스타운 성장기업들이 CES와 같은 세계 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글로벌 창업 경진대회,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원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라이즈(RISE)’ 사업의 R&D, 인재 육성 분야와도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각 대학의 창업 친화적인 학사제도 확대 도입과 창업 교과·비교과 강의 개설 등 학업과 창업의 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캠퍼스타운 성장기업의 CES 혁신상 수상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은 대학 중심의 서울시 창업지원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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