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매거진 B’ 품었다…글로벌 미디어·IP 확장 본격화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0 15:4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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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심영범 기자]무신사가 브랜드 다큐멘터리 매거진 ‘매거진 B’를 발행하는 비미디어컴퍼니를 인수하며 글로벌 미디어 역량 강화에 나섰다.

 

무신사는 20일 비미디어컴퍼니 지분 전량을 인수하기로 하고, ‘매거진 B’가 구축해온 브랜드 헤리티지를 계승·발전시키는 데 상호 합의했다고 밝혔다.

 

▲ [사진=무신사]

 

이번 인수로 한국에서 출발해 각자의 방식으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온 양사가 한 지붕 아래 모이게 됐다. 무신사는 ‘매거진 B’가 보유한 글로벌 미디어 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2011년 창간된 ‘매거진 B’는 브랜드를 하나의 문화로 탐구하는 다큐멘터리 매거진으로, 지난 15년간 프라이탁, 파타고니아, 무인양품, 츠타야, 샤넬 등 100여 개 브랜드를 기록하며 독자적인 아카이브를 구축해왔다. 창간 초기부터 영문판을 병행 발행해 현재까지 40여 개국에서 누적 170만 부 이상 판매되며 글로벌 미디어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세련된 디자인과 독창적인 편집 관점을 바탕으로 패션, 라이프스타일, 테크, 공간, 도시 등 다양한 산업을 아우르는 콘텐츠를 선보이며 2013년 칸느 크리에이티브 페스티벌 은사자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적 경쟁력을 입증했다.

 

무신사는 이번 인수를 통해 해외 미디어 네트워크와 브랜드 에디토리얼,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내재화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매거진 B’를 단순한 미디어를 넘어 하나의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고, 지식재산권(IP) 및 라이선스 사업 등으로 확장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인수 이후에도 ‘매거진 B’의 편집 방향과 미디어 독립성은 유지된다. 조수용 발행인은 창업자로서 브랜드의 글로벌 도약을 지원하며, 김명수 대표와 박은성 편집장을 중심으로 기존 조직이 운영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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