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한 성분이 풍미와 영양 이끌어내
[메가경제=이동훈 기자] 최근 산양유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산양유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특히, 뉴질랜드 산양유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같은 청정국가인 호주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응도 뜨겁다. 그러나 일부 산양유 제품들은 단백질 함량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원료를 혼합해 산양유 본연의 고소한 맛을 제대로 느끼기 어려웠다. 하지만 최근 소비자들은 100% 산양유 제품을 통해 산양유 고유의 맛을 경험하고, 그 풍미에 매료되고 있다.
30일 업계와 메가경제 취재에 따르면 최근 뉴질랜드·호주산 산양유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다양한 기업들이 관련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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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붐코리아는 뉴질랜드 산양유 99%, 버섯이나 효모에 풍부하게 함유된 천연 면역기능 성분 효모베타글루칸 등 1%로 구성된 ‘고트뮨’을 론칭했다. 고트뮨은 타사와 달리 뉴질랜드 전문 프리미엄 산양유를 원료로 만든 제품군을 생산하고 있다.
푸르밀도 뉴질랜드 산양유 99.9%로 이뤄진 ‘고트맘’ 브랜드를 내놓았다.
일동후디스는 최근 ‘후디스 프리미엄 산양분유·유아식’을 리뉴얼한 ‘후디스 산양분유·유아식 시그니처’를 출시했다. 이 제품의 뉴질랜드산 산양유 함량은 39.5%이다.
매일헬스뉴트리션은 맞춤 영양식 브랜드 ‘오스트라라이프(AUSTRALIFE)’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호주 산양유 100g당 호주 산양전지분유 31%를 함유하고 있다.
산양유 단백질은 우유와 달리 아기의 소화를 방해하는 α-s1 카제인 단백질이 거의 없고,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β-락토글로블린도 적어 소화가 잘되고, 소화흡수에 유리한 영양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풍부한 단백질은 근육량 유지에 도움을 주며, 다양한 영양소는 건강한 신체 유지에 기여한다. 또한 혈압을 낮추고,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심장 건강을 유지하며, 신경 기능과 피부 미용을 개선하고, 유익한 장내 박테리아의 성장을 가속한다.
뉴질랜드와 호주는 깨끗한 자연환경으로 유명한 국가다. 이러한 청정 이미지는 산양유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이며, 뉴질랜드와 호주 산양유의 인기를 더욱 견인하고 있다.
최근에는 혈당관리에도 도움줘 당뇨 환자들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 고트뮨은 국내 대표 당뇨병 관리 플랫폼 닥터다이어리에 입점하며 많은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처럼 산양유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지만, 일부 제폼에서 산양유 함량이 낮거나 다른 원료와 혼합된 제품들이 많아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런 경우 산양유 본연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잃어버린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최근 소비자들은 산양유의 순수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산양유 고함양 제품을 찾는 경우가 많아졌다.
다른 원료와의 혼합 없이 산양젖을 그대로 담아낸 산양유에서는 특유의 고소함과 부드러움을 더욱 진하게 느낄 수 있다.
최근 100%에 가까운 산양유 브랜드의 제품을 접한 소비자들은 “전에 먹어봤던 산양유보다 훨씬 맛있다. 너무 간편하고 소화도 잘된다”“우유에 비해 산양유가 좀더 크림같은 맛이 있다”“식감이 매끄러우며 마시기 좋다”“99% 뉴질랜드산 산양유라서 그런지 다른 제품들보다 찬물에 잘 녹고 고소하니 마시기 좋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산양유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소비자들은 다양한 산양유 제품을 접할 수 있게 되었지만, 소비자들은 제품 구매 전에 반드시 성분을 꼼꼼히 확인하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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