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평화, 이치현과 벗님들 저격수 등극? “감정의 골, 계속 깊어질 것”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3-08-24 09:01:06

[메가경제=김지호 기자]사랑과 평화와 이치현과 벗님들이 ‘불꽃밴드’에서 역대급 신경전을 벌인다.

 

▲ '불꽃밴드'의 사랑과 평화가 이치현과 벗님들과 3라운드 경연에서 '노래뺏기' 신경전을 벌인다. [사진=mbn]

 

24일(오늘) 밤 10시 20분 방송하는 MBN ‘불꽃밴드’ 4회에서는 대한민국 레전드 밴드 사랑과 평화, 전인권밴드, 이치현과 벗님들, 다섯손가락, 권인하밴드, 부활, 김종서밴드 등 7팀이 3라운드 ‘노래 뺏기’ 미션에 나서는 모습이 펼쳐진다.

 

3라운드 경연의 주제는 다른 밴드의 ‘노래 뺏기’로, 이번 경연에서 선곡된 노래는 이후 원곡자들이 경연에서 부를 수 없다는 룰이 뒤따른다. 이에 7개 밴드들은 치열한 눈치싸움을 하고, 이중 2번이나 경연 1위를 차지했던 사랑과 평화는 이치현과 벗님들의 노래를 택한다.  

 

앞서 평가전 1위를 차지해 ‘경연 순서 배정권’을 얻었던 사랑과 평화는 당시 부담감이 상당할 ‘1라운드 첫 순서’에 이치현과 벗님들을 배치한 바 있다. 2라운드 컬래버레이션 미션에서도 파트너 선택이 겹쳤지만 사랑과 평화에게 원하던 가수를 뺏긴 이치현과 벗님들은 애써 초연해하면서도, “감정의 골은 점점 깊어질 것”이라며 뼈 있는 농담을 던졌다.

 

미묘한 신경전 속, 사랑과 평화가 선택한 곡은 1985년 발매된 ‘벗님들 4집’ 타이틀 곡인 ‘추억의 밤’이다. 자신들을 최전성기로 이끌었던 곡을 선택했다는 소식에 이치현과 벗님들은 “너무 아껴놓고 있었던 곡이었는데..”라며 아쉬워한다. 특히 이치현은 “이 곡은 대한민국 최초의 미디(컴퓨터) 음악으로 발표한 곡이다. 사랑과 평화는 펑크 음악이지 않나. 과연 소화가 될까?”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다.

 

그러나, 사랑과 평화는 이에 기죽지 않고 역대급 도발을 이어간다. 이권희는 “‘추억의 밤’은 이전과 이후가 오늘 무대가 될 것”이라고 선언하고, 박태진은 “원곡이 맹물에 김치를 넣고 끓인 찌개였다면, 우리는 숙성한 육수로 끓인 김치찌개”라고 비유한다. 물론 그는 “이런 얘기해도 되나 몰라. 나, 미쳤나봐”라고 민망해하지만, ‘저격수’다운 자신감을 감추지 않는다. 사랑과 평화의 파워당당한 도발에 MC 김구라는 “팀명은 사랑과 평화인데, 도발을 되게 많이 하시네~”라며 꼬집는데, 대기실에서 이를 지켜보던 타 밴드도 “사랑과 평화가 아니라, 전쟁과 평화로 팀명을 바꾸라”고 너스레를 떤다.

 

과연 사랑과 평화만의 펑키 리듬을 더한 ‘추억의 밤’은 어떤 느낌일지, 탈락 밴드가 발생할 3차 경연에서 7개 밴드들이 어떤 사활을 건 무대를 보여줄지에 궁금증이 치솟는다. 밴드 음악의 부흥을 이끌어내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MBN 밴드 경연 버라이어티 ‘불꽃밴드’ 4회는 24일(오늘)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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