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아트센터 나비 "AI와 인간 창의성의 만남, 미래 예술 방향 제시"

이동훈 / 기사승인 : 2024-01-31 16:2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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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프 마노비치의 'Memory, Draw', 산드로 보티첼리 '비너스 탄생'의 재림

[메가경제=이동훈 기자] "인공지능과 인간의 창의성의 공존."


1월 31일 포근한 겨울의 햇살을 가득한 서울 종로구 소재 SK 서린빌딩 4층 아트센터 나비(관장 노소영). 이곳에서는 뉴미디어 이론 연구자이자 저명한 학자인 레프 마노비치의 국내 첫 개인전 ‘Memory, Draw’이 열리고 있다.  

 

▲레프 마니보치, 인공지능과 인간의 창의성이 만나 제시한 미래예술. [사진=메가경제]


레프 마노비치의 전시는 현재 진행중인 생성형 인공지능의 혁신적인 발전 과정에서 다양한 질문을 제기하고 있다.

각 시리즈는 생성형 인공지능의 서로 다른 측면에 초점을 맞추며, 새로운 매체에 대한 질문이자 답을 내고 있다.

김보경 아트나비센터 연구원은 “관객들은 완성된 작품을 통해 질의응답을 과정을 거치고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작품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재고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Memory, Draw’에서는 최근 선보이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예술 작품뿐만 아니라 1978-1985년 마노비치가 제작한 종이 작업의 재해석도 함께 전시했다. 이를 통해 동시대 기술을 활용한 예술과 기존의 인간 창조성을 드러내는 예술 사이의 경계를 보여주고자 했다.

개발 과정에서 생성된 수백 가지 이미지들의 변형들, 이미지 프롬프팅, 시각적 자료, 인공지능 매개변수에 대한 체계적인 실험들을 통해 오랜 시간에 걸쳐 선택된 이미지들의 후속 편집까지 한 눈에 보여진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기억을 어떻게 재현하고, 새로운 창의성을 어떻게 발현하는지 보여주는 작품들이다.


▲ 냉정과 열정사이, 마치 인공지능의 냉정함과 인긴적인 마음이 충돌하듯 양식화되면서도 기묘한 표현을를 나타낸다. [사진=메가경제] 


또한 인공지능을 활용한 예술 작품과 기존의 인간 창조성을 드러내는 예술 작품이 함께해 동시대 기술을 활용한 예술과 기존의 인간 창조성 사이의 경계를 보여준다.

무엇보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예술이 미래의 예술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예상할 수 있어 흥미롭다.

전시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섹션은 생성 인공지능을 활용한 디지털 이미지 ‘정원 안에서’, ‘쓰이지 않은 원고들의 도서관’,‘겨울 도시를 위한 연극’ 등이다.

이 작품들은 인공지능이 인간의 기억을 바탕으로 그린 그림으로, 다양한 색상과 형태의 기하학적 패턴으로 이루어져 있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기억을 단순히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새로운 패턴과 의미를 발견하고 창조해 낸다.

그리고 인공지능이 미래의 예술을 어떻게 바꿀지 관객들은 확인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이 제작한 이미지와 텍스트가 결합된 형태로, 인공지능이 예술의 창작과 감상 방식에 미칠 영향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따.

이번 전시는 인공지능이 예술의 영역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전시이다. 인공지능과 인간의 창의성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예술적 가능성을 열어갈지 기대해 볼 만하다.


▲이번 전시는 인공지능이 향후 예술에 끼칠 영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사진=메가경제]


전시일정

전시는 오는 2월 16일까지 진행된다. 전시 관람 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작가 소개

레프 마노비치 박사는 디지털 문화 이론의 석학이며, 빅 데이터를 활용한 시각 문화 연구의 선구자이다. 저서로는 '문화 분석', '인공지능 미학', '소프트웨어 문화 이론', '인스타그램과 현대적 이미지', '소프트웨어가 우리를 지배한다', '소프트 시네마: 뉴 미디어 언어와 데이터베이스 살펴보기' 등을 집필하였으며 현재까지도 활발하게 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연구 뿐만 아니라 본인이 직접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작품을 미국, 포르투갈 등 다양한 곳에서 선보이고 있으며 아트센터 나비에서 ‘Memory, Draw’로 국내 첫 개인전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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