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NH투자증권, "헤리티지 DLS 원금 100%지급"

황동현 / 기사승인 : 2022-12-27 16:35:48
  • -
  • +
  • 인쇄
분조위의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 불수용
수익증권 및 제반권리 양수하는 사적합의 방식 적용
▲ (왼쪽부터)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사옥 [사진=각사 제공] 

신한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일반투자자을 대상으로 독일 헤리티지 DLS 원금 전액을 지급하기로 했다. 분조위의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가 아니라 투자자로부터 수익증권 및 제반권리를 양수하는 사적합의 방식으로 상환한다.  

 

신한투자증권은 27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일반 투자자에 대한 원금 전액 반환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분조위 조정안을 놓고 고객보호와 신뢰회복 등의 기본 원칙과 복수의 법무법인을 통한 다양한 법률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심사숙고한 결과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라는 분조위 조정안은 법리적 이견이 있어 수용하지 않기로 하고 사적화해 방식을 택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1일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는 독일 헤리티지 상품에 대하여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를 이유로 판매사가 일반투자자에게 투자원금 전액을 반환하라고 권고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사적화해 방식에 동의한 일반투자자에게는 투자원금 전액을 지급하고 분조위 결정에서 빠진 전문투자자에도 투자원금의 80% 이상을 지급하는 사적화해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앞서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020년 4월 독일헤리티지DLS 만기가 연장된 고객을 대상으로 투자금액의 50%를 가지급한 바 있다.

 

NH투자증권도 이날 분쟁조정위원회 조정결정의 기본 취지를 존중하고 높은 수준의 고객 보호 조치를 이행하기 위해 독일 헤리티지 상품에 투자한 일반투자자 고객들을 대상으로 투자원금을 전액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역시 수익증권 및 제반권리를 양수하는 사적합의 방식을 취하기로 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법리적 이견이 있는 만큼 분조위가 권고한 ‘계약 취소’는 아니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실질적으로 동일한 효과가 발생함은 물론이고 회사로서도 고객보호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결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으로 투자원금을 받게 될 NH투자증권 고객은 일반투자자 81명이며, 총지급액은 126억 원이다.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은 “고객 중심의 경영 철학을 유지하며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원금 전액 지급을 결정했다”며, “고객 신뢰 회복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헤리티지 펀드 판매 규모는 4835억원으로 신한투자증권(3907억원), NH투자증권(243억원), 하나은행(233억원), 우리은행(223억원), 현대차증권(124억원), SK증권(105억원) 순으로 많다. 앞서 현대차증권과 SK증권은 분조위 권고안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AI 시대 보안은 곧 경쟁력…영풍, 국제 보안인증으로 '철통 방패' 세웠다"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영풍이 국제 정보보호 표준 인증인 ISO/IEC 27001을 획득해 디지털 보안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생성형 AI 확산과 사이버 공격 고도화로 기업 보안 역량이 핵심 경영 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글로벌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를 구축해 대외 신뢰도와 사업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영풍은 지난 10일 국제표준화기구(I

2

네이버, 크래프톤과 배그 e스포츠 콘텐츠 생태계 확장 MOU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네이버는 크래프톤과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콘텐츠 생태계 확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중장기적 협력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과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IP를 연계해 양사가 보유한 플랫폼, 게임 IP, 커뮤니티 역량을 활

3

펑크비즘-월드케이팝센터 전략적 업무 양해각서 체결… K-POP 인프라와 결합한 ‘글로벌 RWA 대세’ 이끈다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웹3 기반 글로벌 디지털 IP·콘텐츠 브랜딩 기업 주식회사 펑크비즘홀딩스와 글로벌 K-POP 전문 교육 및 콘텐츠 제작 기업 주식회사 월드케이팝센터가 국내외 K-컬처 시장에서 새로운 융합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양사는 지난 10일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와 상호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