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환 제38대 한국마사회장이 16일 오전 취임식을 열고 임기를 시작했다.
정 회장은 이날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취임식에서 코로나19에 따른 경마 중단 등 위기 상황에서 경영 정상화와 사회적 가치 창출, 청렴·윤리의식 강화 등 혁신을 당부했다.
▲ 정기환 38대 한국마사회장 취임식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
이를 위해 ▲공공성·공익성 강화 및 혁신방안 추진 ▲참여형 경마산업 생태계 조성 ▲미래지향적인 사업모델 설계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청렴하고 일하는 조직문화 조성 등의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이날 취임식에서 "최우선 과제인 온라인 마권 발매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투입할 것”이라며 “국민 신뢰 회복의 첫 단추는 지금까지의 우리의 해결 방식에 대한 통렬한 반성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임직원에게는 "공명정대하게 업무를 수행한다면 협력과 배려의 문화가 우리 안에 자리 잡을 수 있다"며 "이는 대국민 신뢰 회복을 향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주문했다.
정 회장은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 농정개혁위원회 위원과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을 역임했고,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마사회 상임감사위원을 지냈다. 임기는 2025년 2월까지 3년이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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