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늪 벗어나 AI로 간다"…한온시스템, 1분기 실적 체질개선 통했다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4-30 16:29:52
영업익 반등·이익률 3.5% 회복…조현범式 구조개편 효과 가시화
xEV(전동화) 비중 30% 눈앞…열관리+AI 결합으로 미래차 시장 정조준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글로벌 자동차 열 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이 2026년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2조 7482억원을 기록해 전년(2조 673억 원) 및 전 분기(2조 7025억 원) 대비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30일 밝혔다. 

 

영업이익 또한 972억 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개선을 보였다.

 

▲[포=한국앤컴퍼니그룹]

 

이번 실적은 그룹이 인수 이후 조현범 회장의 주도 하에 추진해 온 전사적 체질 개선 노력이 결실을 본 것으로 업계는 평가한다. 

 

한온시스템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3%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해 왔으며, 올 1분기에도 원가율 개선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3.5% 영업이익률을 기록해 수익성 회복 기조를 공고히 했다.

 

미래 성장동력인 전동화(xEV) 부문 매출 비중은 29%를 기록해 전체 매출 대비 30%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최근 글로벌 시장의 전동화 전환 속도 조절에 맞춰 내연기관(ICE) 및 하이브리드(HEV) 모델의 수요와 전기차(BEV) 신차 효과에 탄력적으로 대응한 결과다. 

 

2026년에는 유럽 고객사의 전동화 확대 및 하이브리드 수요 증가가 실적을 견인해 추가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게 한온시스템의 설명이다. 

 

회사는 하드웨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AI 기반 통합 열관리 솔루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내연기관부터 수소전기차까지 아우르는 풀 라인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AI 기술을 접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지능형 솔루션을 선보이며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수일 부회장은 “지난해 관세 영향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 속에서도 전사적 운영 효율화와 원가율개선을 통한 기업 펀더멘털 개선에 주력해 실적 반등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축적된 열 관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기반 통합 열관리 솔루션 등 미래 신사업 추진을 통해 질적 성장을 가속화는 물론 장기적 관점의 재무 건전성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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