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달 중 기업회생절차 종료 신청 예정
KG그룹이 쌍용자동차의 최대 주주가 됐다.
21일 공시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이날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을 통해 쌍용차의 지분 61.86%를 취득하면서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를 제치고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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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5일 토레스 출시 행사에 참석한 곽재선 KG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
지난 2010년 쌍용차를 인수한 마힌드라는 이번 KG모빌리티의 신주 취득으로 지분율이 10.07%까지 내려갔다.
이번 3655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신주 7309만 8000주를 확보한 KG모빌리티는 이후 공익채권 변제 등을 위해 5645억 원 규모의 추가 유상증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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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차 평택공장 정문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
업계에서는 쌍용차가 기업회생절차를 순조롭게 진행한다면 연내 법정 관리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빠르면 오는 10월 내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종료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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