댐 관리조절 실패 논란 K-water, 4년간 3411억 성과급 잔치

임준혁 / 기사승인 : 2020-08-14 16:38:35
미래통합당 김웅 의원 지적, 부채비율 167%에도 ‘꼬박꼬박’ [메가경제=임준혁 기자] 댐 수위조절 실패로 최악의 물난리를 초래했다는 논란에 직면한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임직원 성과급 명목으로 최근 4년간 3411억원을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미래통합당 김웅 의원(서울 송파갑)이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고정수당과 실적수당 이외에 성과급 명목으로만 2017년 878억원, 2018년 988억원, 2019년 1089억원, 올해는 7월 기준 454억원을 지급했다. 수자원공사는 2019년 기준 부채비율이 167%에 달한다.
▲ 한국수자원공사 2017년 이후 성과급 등 지급 현황 (단위: 천원) [출처= 한국수자원공사]

현재 소양강과 섬진강, 낙동강 등 댐 하류 지역은 사상 최악의 물난리를 겪으며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했고, 천문학적인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집중호우가 사전에 예보됐음에도 선제적 방류를 하지 않은 수자원공사의 댐관리 수위 조절 실패가 주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김웅 의원은 “수자원 공사의 무능한 댐 관리가 피해를 키웠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성과급 잔치를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은 차가울 수밖에 없다”면서 “수해보다 더 큰 고통이 되지 않도록 수자원공사가 책임지고 원인 분석 및 구제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수자원공사는 지난 12일 언론 브리핑을 갖고 댐 수위조절에 실패했음을 시인하면서도 그 책임을 잘못된 기상예보를 한 기상청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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