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무너진 코스피 엿새만에 2400선 아래로...lG화학 두 달여 만에 최저치 마감

이승선 / 기사승인 : 2020-09-21 22:42:14
  • -
  • +
  • 인쇄
카카오게임즈 '따상'가격보다 떨어져

[메가경제= 이승선 기자] 외국인 매도세에 코스피가 장중 24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은 60만원대에 올라선 이후 두 달여 만에 최저치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카카오게임즈는 ‘따상’ 가격 아래로 떨어졌다.

2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3.01포인트(0.95%) 내린 2389.3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04포인트(0.00%) 오른 2412.44에서 출발해 상승세를 보였지만 외국인의 순매도 전환으로 하락세로 돌아서며 낙폭을 키웠다. 장중 한때 1% 이상 내려 2379.38까지 떨어졌다.

 

▲ 코스피가 2400선 아래로 내려간 21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미국 증시가 조정을 받는 와중에도 그간 지수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정점을 향해 가고 있는 데다 기술주 불안이 지속된 영향으로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시장 참가들은 매각 관련 소식, 미국 부양책 협상과 선물·옵션 만기일을 맞은 기술주 움직임과 틱톡의 향배 등에 주목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종이·목재(-2.88%), 비금속광물(-2.40%), 의약품(-2.32%), 화학(-2.24%), 증권(-2.14%) 등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운송장비(0.90%), 전기가스(0.73%), 기계(0.30%), 은행(0.01%)만 강세였다.

하지만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17%), 삼성바이오로직스(-2.37%), 네이버(-2.01%), LG화학(-5.86%), 셀트리온(-4.46%), 카카오(-2.28%), 삼성SDI(-1.55%), LG생활건강(-1.25%) 등은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10억2585만주, 거래대금은 14조135억원이었다.


이날 LG화학도 급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은 전날보다 5.86% 내린 62만7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3일 종가 기준 63만5천원으로 60만원대에 올라선 이후 약 두 달여만에 최저치다.

 

배터리 사업 부문 분할 소식이 보도된 지난 16일부터 LG화학의 주가는 약 13.67% 하락했다.

 

▲ 21일 LG화학은 60만원대에 올라선 이후 약 두 달여 만에 최저치로 거래를 마감했다.[사진= 연합뉴스]


지난 17일 LG화학은 긴급 이사회를 개최했으며, 전지사업부를 물적 분할해, 배터리 사업을 전담하는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가칭)'을 오는 12월 1일 출범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LG화학 배터리 사업 부문 분할로 피해를 막아달라는 국민 청원이 올라오며 많은 개인투자자가 반발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21.89포인트(2.46%) 내린 866.99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6포인트(0.12%) 오른 889.94로 개장했지만 하락세로 나타났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4.27%), 씨젠(-1.52%), 알테오젠(-5.88%), 카카오게임즈(-6.15%), 셀트리온제약(-3.66%), 제넥신(-4.57%), CJ ENM(-1.63%), 케이엠더블유(-5.47%) 등이 내렸다.

반면 에이치엘비(3.62%), 에코프로비엠(2.73%) 등은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66억원, 2552억원을 순매도했으며, 반면 개인은 4451억원을 순매수했다. 

 

▲ 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 상장을 한 첫날인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신관 로비 전광판에 환영 문구가 보인다.[사진= 연합뉴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가 연일 하락하며 상장 이후 ‘따상’했던 가격 아래로 떨어지며, 6거래일 연속 하락해 따상 가격인 6만2400원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 14일 9%대 하락 마감한 후 주가가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원화는 6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2.3원 내린 1158.0원에 마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승선
이승선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SAMG엔터 하락 vs 판타지오 상승’...K-브랜드지수 엔터 상장사 순위 경쟁 본격화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빅데이터 평가 기관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K-브랜드지수' 엔터 상장사 부문 1위에 CJ ENM이 선정됐다고 25일 발표했다.K-브랜드지수는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국내외 연구진과 협력해 개발한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기존의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과 달리 후보 표본 추출부터 인덱스 선별까지 분야별 자문위원단의 검증을 토대로

2

파우, '미슬토' 커버로 깜짝 크리스마스 선물 "목소리에 꿀 발랐네" 반응 후끈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성장형 올라운더’ 그룹 파우(POW)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팬들에게 특별한 노래 선물을 건넸다. 파우(POW, 요치 현빈 정빈 동연 홍)는 24일 공식 SNS를 통해 크리스마스 캐럴 ‘Mistletoe(미슬토)’ 커버 영상을 깜짝 공개하며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한층 짙게 만들었다. 영상은 요치가 선물 상자를 조심스레 여는 장면

3

'전현무계획3' 소녀시대 효연 "멤버들끼리 싸운 적은?" 전현무 질문에 솔직 대답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전현무계획3’ 효연이 전현무-곽튜브와 함께한 먹트립에서 소녀시대 이야기부터 다이어트 비하인드까지 솔직하게 밝힌다. 26일(금) 밤 9시 10분 방송되는 본격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전현무계획3’(MBN·채널S·SK브로드밴드 공동 제작) 11회에서는 전현무-곽튜브(곽준빈)가 경주의 숨은 맛집을 터는 먹트립에 나선 가운데, 소녀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