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구 늦어져 피해 규모 눈덩이처럼 커질 듯
국민 메신저로 불리는 카카오톡을 비롯해 카카오페이, 카카오T 등 카카오의 서비스 대다수가 '먹통'이 돼 이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카카오그룹의 서비스가 국민의 일상에 깊이 침투해 있는 가운데 이번 장애에 대한 복구가 늦어진다면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 카카오톡 장애 |
15일 카카오에 따르면, 이날 카카오 서비스 장애는 오후 3시 30분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판교 SK(주) C&C 데이터센터(IDC) 화재로 발생했다.
카카오는 자체 데이터센터 대신 SK(주) C&C의 IDC를 이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카카오톡 메시지가 전송되지 않거나 카카오페이를 통한 금융 서비스 이용이 안 되는 등 일상 생활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서비스가 마비돼 이용자들의 피해가 커질 전망이다.
카카오계정을 통한 로그인도 중단돼 포털 사이트인 다음을 비롯해 카카오게임즈, 카카오페이지, 멜론 등의 접속도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앞서 지난 4일에도 카카오톡 사용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18분간 서비스 사용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 등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은 장애가 발생했다"며 "세부 장애 범위 등은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빠른 복구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SK(주) C&C 관계자는 이번 화재 원인과 관련해 "아직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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