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하 SK(주) C&C 대표가 15일 오후 자사가 운영하는 판교 데이터센터(IDC) 화재 사고로 카카오와 네이버 등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점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이날 박 사장은 사과 메시지를 통해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겪은 불편에 대해 고개 숙여 진심어린 사과를 전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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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하 SK(주) C&C 대표 |
이어 "오후 화재 발생 직후 신속한 대응을 통해 피해 최소화에 전력을 기울였다"면서 "가능한 모든 안전조치 아래 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한시라도 빨리 데이터센터 정상화를 통해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향후에도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화재는 이날 오후 3시 33분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에 있는 SK 판교캠퍼스 A동 지하 3층 전기시설에서 불이 나면서 발생했다.
이곳에서는 카카오와 네이버, SK그룹 관계사의 일부 서비스를 담당하는 서버 등 데이터 관리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를 비롯해 포털사이트 다음,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게임즈 등 카카오그룹의 주요 서비스가 이번 화재로 마비되면서 이용자들의 피해를 키우고 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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