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수협은행, 직원 기지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서울동작서 감사장 수여

황동현 / 기사승인 : 2021-10-27 17:16:51
금감원 직원 사칭 사기범, 전화로 현금출금 강요
사당역지점 직원들, 남다른 기지와 빠른 대처로 피해예방

Sh수협은행이 직원들의 기지로 금감원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해 금융소비자 보호에 앞장서고 있어 주목된다.

Sh수협은행(은행장 김진균)은 사당역지점 직원들이 남다른 기지와 빠른 대처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고,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켜냈다고 27일 밝혔다.

 

 

▲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수협은행 사당역지점 이한나 대리(오른쪽에서 세번째)가 여진용 서울동작경찰서장(왼쪽에서 세번째)에게 감사장을 받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Sh수협은행 제공]

수협은행 사당역지점(지점장 박경철)에 따르면, 지난 9월 지점을 방문한 한 고객이 1500만원을 전액 현금으로 인출해 달라고 요청하며 자금의 용도를 묻는 질문에는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당시 고객을 응대한 이한나 대리는 “‘인출금이 거액인만큼 수표인출이나 송금으로 처리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물었는데, 고객님께서 ‘금감원 직원을 부산에서 만나 직접 전달해야 한다’고 대답해 보이스피싱 피해임을 직감했다”고 말했다.

이대리는 “최근 보이스피싱 사기수법이 얼마나 치밀한지, 고객님께서 ‘금감원에 직접 전화해 확인했다’며 오히려 저희를 안심시키려 하셨다”고 덧붙였다.

결국, 지점장과 동료행원들까지 나서 “먼저 경찰에 신고해 진위여부를 확인한 후, 이상 없으면 안전하게 출금하시도록 도와드리겠다”고 설득한 끝에 고객의 동의를 얻을 수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전국으로 이어진 대규모 조직의 보이스피싱 범죄임이 밝혀졌고 비록 즉각 범인을 검거할 수는 없었지만, 사당역지점 직원들의 기지와 빠른 대처로 고객의 소중한 자산이 피해를 당하는 상황은 막을 수 있었다.

서울동작경찰서(서장 여진용)는 이한나 대리와 사당역지점 직원들의 이러한 공로를 인정해 지난 26일, 감사장을 전달했다.

올해로 수협은행 근무 11년차, 베테랑 은행원인 이한나 대리는 “고객이 거액의 현금인출을 요청할 때는 자금의 용도를 반드시 확인하고, 가급적 수표인출이나 송금을 권하는 것이 보이스피싱 예방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님의 소중한 자산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최고의 금융 파트너로 성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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