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가 출범 후 첫 실적을 내놨다.
SK스퀘어는 25일 내달 28일 주주총회 소집공고와 함께 지난해 11~12월 실적을 25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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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스퀘어 CI [SK텔레콤 제공] |
이 기간 SK스퀘어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 1464억 원이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198억 원, 363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1일 SK스퀘어가 출범한 이후 처음 공개된 실적이다.
투자 전문회사인 SK스퀘어는 이번 연결 실적에 SK쉴더스, 11번가, SK플래닛, 티맵모빌리티, 원스토어 등 자회사 매출과 SK하이닉스 등의 지분법 평가 손익을 반영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정책 강화에 따라 배당 수익이 늘면서 한층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을 확보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주당 고정배당금을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올리고. 잉여현금흐름의 5%를 추가로 배당하는 동시에 분기 배당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SK스퀘어는 출범 이후 가상자산거래소 코빗(873억 원), 3D 디지털휴먼 제작사 온마인드(80억 원), 국내 최대 농업혁신 애그테크(Ag-tech) 기업 그린랩스(350억 원) 등에 총 1303억 원을 투자했다.
올해는 반도체·ICT 분야의 미래 혁신 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투자를 준비 중이며, 외부 투자 파트너십 강화, 보유 자산의 수익 실현 등을 통해 안정적인 투자 재원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자회사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기업공개(IPO), 국내외 사업 제휴 확대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전략을 실행할 방침이다.
지난해 말 기준 SK스퀘어의 순자산가치(NAV)는 약 26조 원으로 평가된다.
윤풍영 SK스퀘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SK스퀘어는 태생부터 반도체, 보안, 이커머스, 모빌리티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유일무이한 투자회사"라며 "액티브(Active)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를 통해 투자 수익성과 기업가치를 키우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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