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인수합병 규제 완화, 예보료 인하 등 공약
제19대 저축은행중앙회장에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가 선출됐다. 오 대표는 최초의 저축은행 업계 출신 중앙회장이란 타이틀도 얻게 됐다.
저축은행중앙회는 17일 오전 중앙회장 선출을 위한 79개 회원사 임시총회에서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가 중앙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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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화경 신임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사진 = 저축은행중앙회 제공] |
오 대표는 79개 저축은행중앙회 회원사가 모두 참석한 이번 임시총회에서 53표를 얻어 이해선 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의 표보다 앞서 1차 투표로 중앙회장에 당선됐다.
오 대표는 1960년생으로 유진투자증권, HSBC은행을 거쳐 지난 2012년부터 6년 동안 아주저축은행 대표를 지냈다. 이후 2017년 아주캐피탈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2018년부터는 하나저축은행 대표를 맡고 있다.
오 대표는 수도권과 지방 저축은행 간의 양극화 해소, 저축은행 인수합병(M&A) 규제 완화, 예보료 인하 등을 공약한 바 있다.
오 대표는 당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저축은행중앙회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규모가 작은 저축은행이 더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드는 것을 도와주는데 집중하겠다"며 임기 내 최우선 과제로는 저축은행 업계 내 양극화 문제 해소를 꼽았다.
한편 저축은행중앙회는 이날 황정욱 전 금융감독원 경남지원장을 전무로 선출했다. 신임 회장과 전무이사는 이날부터 3년의 임기를 시작한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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