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제2의 창업'의 각오를 다지며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신한금융투자는 본사 사옥 매각을 통한 자본 확충과 함께 MZ세대 직원들로 구성된 주니어 보드의 콘클라베 경영 참여 등 전사 차원의 혁신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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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대표 [신한금융투자 제공] |
이번 사명 변경도 이 같은 혁신 의지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대표는 이날 기념사에서 "고객, 직원, 주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회사의 중장기 전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사명도 변경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창립 20주년을 맞아 제2의 창업에 나선다는 각오로 사명을 변경하고, 이를 근본적 변화와 재도약의 모멘텀으로 삼아 대한민국 자본시장 대표 증권사로서 위상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 대표는 최근 단행된 사옥 매각에 대해 "일하는 공간에 대해 큰 혁신을 가져왔고, 이는 우리의 모든 것을 탈바꿈시키겠다는 변화의 시작을 의미한다"며 평가했다.
또 "확충된 자본으로 리테일, IB를 비롯한 각 사업 부문의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증권업을 넘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고객 중심의 경영 철학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기본과 원칙에 충실해 고객 신뢰를 얻고, 투자 명가로서 고객 수익률을 제고하고, 디지털 리딩 컴퍼니로서 고객 투자 편의를 높이고, 법인 생태계를 구축해 고객에게 새로운 금융 솔루션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 대한민국 대표 증권사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제2의 창업에 나선다는 각오로 새 역사를 쓰자"고 당부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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