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는 카본코, GE가스파워와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 내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을 접목한 친환경 발전소 건설을 위한 공동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발전 산업의 저탄소 체제로의 신속한 전환과 선진적인 경쟁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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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L이앤씨 유재호 플랜트본부장(좌), 카본코 유재형 사업개발실장(우), GE가스파워 존 인타일 (John Intile)(가운데)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체결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DL이앤씨 제공] |
또한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 내 신규‧기존 발전 시설에 CCUS 기술 접목 방안 모색 ▲친환경 발전소 통합설계모델 기반 마케팅‧영업 전략 구축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DL이앤씨‧카본코는 CCUS 경험‧기술력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최적화된 탄소 처리 설계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매일 3000톤(연 100만 톤) 이상 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CCUS 설계 역량과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더불어 ▲CCUS 설계 표준화와 품질 향상을 위한 탄소포집 설비의 모듈화 ▲포집한 탄소를 액체탄산이나 탄산광물화 등 유용한 물질로 전환하는 재활용 솔루션 ▲국내외 저장소로 탄소를 이동시켜 저장하는 탄소 저장 솔루션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지난 2013년 국내 최초의 이산화탄소 포집 상용화 설비를 보령화력발전소에 구현하며 CCUS 기술력과 수행 실적을 축적해 왔다.
이에 더해 지난 8월 친환경 탈탄소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전문 회사인 카본코를 설립했다.
카본코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따라 최적의 탄소 감축 솔루션을 제안하는 토탈 솔루션 기업이다. CCUS 사업과 함께 친환경 수소‧암모니아 사업도 추진하며 친환경 사업 디벨로퍼로 도약하고 있다.
GE가스파워는 천연가스 발전 기술, 서비스‧솔루션 분야의 세계적인 회사다. GE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가스터빈을 설치해 6억 7000만 시간이 넘는 운영시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가스발전소의 건설‧운영‧유지를 위해 풍부한 경험과 첨단 기술을 제공 중이다.
라메쉬 싱가람 GE가스파워 아시아 지역 CEO는 “이번 협력으로 GE 가스터빈 고객들이 CCUS 기술을 도입해 발전 산업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기후변화에 노력에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마창민 DL이앤씨 대표는 “GE와 함께 가스발전소의 탄소 포집 기술 솔루션을 도입하는 데 협력하고 발전 운영사들이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재형 카본코 사업개발실장은 “이번 업무 협력을 통해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에 탄소중립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해외로 탈탄소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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