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지난 20일 남양주왕숙2지구 토지·지장물 보상에 착수해 3기 신도시 5곳 중 4곳에 대한 보상을 진행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작년 12월 보상을 시작한 인천계양·하남교산 신도시는 현재 토지 보상을 각각 87%, 83% 완료한 상태다. 지난달 부천 대장, 지난 3일 남양주 왕숙도 보상에 착수해 보상이 진행되고 있다. 고양 창릉은 지장물 조사를 완료한 후 내년 상반기 보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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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H CI] |
지난달 30일 부천 대장, 고양 창릉 신도시에 대한 지구계획이 승인됐다. 이로써 5개 3기 신도시 모두가 최종 지구 지정된 지난해 5월 이후 약 1년 6개월여 만에 지구계획 승인을 완료했다.
확정된 지구계획에 따르면 5개 3기 신도시에서는 3천 200만㎡의 면적에 분당과 일산을 합한 규모를 뛰어넘는 총 17만 6000호(인구 약 40만 명)의 주택을 공급하게 된다.
올해 사전청약 물량 전체 3만 2000호 중 3기 신도시에서만 약 9700호(30%)가 공급됐다. 3차 사전청약까지 인천 계양 등 3곳의 3기 신도시에서 총 3518호가 공급돼 평균 41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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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 신도시 현황 [LH제공] |
오는 29일 공고 예정인 4차 사전청약을 통해 남양주 왕숙 2300호, 부천 대장 1900호, 고양 창릉 1700호, 인천 계양 300호 등 총 6200호의 3기 신도시 물량이 시장에 공개될 예정이다.
LH는 내년 상반기 고양 창릉 신도시 보상에 착수해 연내 3기 신도시 전체에 대한 보상을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보상과 함께 후속 인허가 절차를 진행해 내년 하반기 인천 계양 본단지를 시작으로 3기 신도시 본단지‧기업이전단지 등을 순차적으로 착공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본청약 등 적기 공급을 위해 3기 신도시 사업일정을 철저히 관리하고 조기 공급시행 등 주택공급 확대를 통해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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