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인수전, ‘에디슨 모터스’ 사실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김형규 / 기사승인 : 2021-10-20 18:50:25
서울회생법원,“이엘비앤티 자금조달 증빙 부족”

쌍용자동차의 새주인으로 전기버스 생산업체 에디슨 모터스가 더욱 유력해졌다.

서울회생법원은 쌍용차의 관리인 보고 평가 결과 이엘비앤티 컨소시엄은 자금조달
증빙이 부족해 평가에서 제외됐다고 20일 밝혔다.
 

▲ [에디슨모터스 CI]

 

관리인이 에디슨모터스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요청하면, 법원이 이를 판단하고 허가하는 절차가 남아있다. 경쟁을 벌이던 이엘비앤티가 대상자 자격에서 제외돼 에디슨 모터스는 사실상 쌍용차의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얻게 될 것이 유력해졌다.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던 쌍용차는 법원의 이번 결정에 따라 2010년 인도 마힌드라와의 인수합병 이후 10년 만에 매각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쌍용차는 곧이어 에디슨모터스와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내달 말 정식 투자계약을 체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 평택 쌍용자동차 공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번 쌍용차 인수전은 에디슨모터스와 비엘이앤티의 양강구도로 진행됐다.

본입찰 당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2000억 원대 후반에, 비엘이앤티 컨소시엄은 5000억 원대 초반으로 인수금액을 정하고, 지난달 15일 인수제안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하지만 법원은 경영정상화 계획과 자금 증빙을 다시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한 달 만인 이달 15일 양사는 서류를 보완해 다시 법원에 인수제안서를 냈다. 이때 에디슨모터스는 인수금액을 3000억 원대로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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